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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리츠화재, 전속 설계사 4만명 돌파…순이익 1위 도전

9월 말 전속 설계사 4만530명
다른 대형사와 최대 3배 격차

[FETV=장기영 기자] 메리츠화재의 전속 보험설계사 수가 손해보험업계 최초로 4만명을 돌파했다.

 

전속 설계사 조직 확대와 법인보험대리점(GA)채널 경쟁력 강화를 통한 매출 성장세에 힘입어 올해 사상 첫 연간 순이익 1위에 도전한다.

 

 

2일 손해보험협회에 따르면 메리츠화재의 올해 9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4만530명으로 6월 말 3만7623명에 비해 2907명(7.7%) 증가했다.

 

이에 따라 메리츠화재는 손보업계 최초로 전속 설계사 4만명 시대를 열었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는 2023년 6월 말 2만2962명을 기록한 이후 9개 분기 연속 증가했다. 지난해 12월 말 3만2150명을 기록해 처음 3만명을 넘어선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증가하는 추세다.

 

메리츠화재의 전속 설계사 수는 다른 대형 손보사보다 최대 3배 이상 많은 규모다.

 

다른 대형사의 올해 9월 말 전속 설계사 수는 삼성화재(2만4863명), DB손해보험(2만2224명), 현대해상(1만4770명), KB손해보험(1만3117명) 순으로 많았다.

 

메리츠화재는 공격적인 신입, 경력 설계사 위촉과 함께 일명 ‘N잡러’ 설계사 모집으로 설계사 증원에 속도를 내고 있다.

 

메리츠화재는 지난해 3월 2개 이상의 직업을 가진 N잡러를 희망하는 자영업자와 직장인, 대학생, 주부 등을 겨냥해 비대면 영업 플랫폼 ‘메리츠 파트너스’를 도입했다. 영업점을 방문해 교육을 받아야 하는 기존 설계사와 달리 원하는 시간, 원하는 장소에서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을 활용해 학습을 하고 계약까지 체결할 수 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메리츠 파트너스 등록 설계사는 4544명이다. 이 중 실제 계약을 체결한 설계사는 약 1200명(27%)이다.

 

메리츠화재는 이 같은 전속 설계사 조직 확대와 GA채널 경쟁력 강화로 올해 사상 첫 연간 순이익 1위 자리를 노리고 있다.

 

개별 재무제표 기준 메리츠화재의 올해 1~3분기(1~9월) 당기순이익은 1조4511억원으로 전년 동기 1조4928억원에 비해 417억원(2.8%) 감소해 2위를 차지했다.

 

같은 기간 1위 삼성화재의 당기순이익은 1조8344억원에서 1조4632억원으로 3712억원(20.2%) 줄어 격차는 121억원에 불과하다.

 

메리츠화재는 ‘가치총량 극대화’ 원칙에 따라 고(高)수익성 신계약을 확보해 성장세를 이어나갈 방침이다.

 

김중현 메리츠화재 사장은 지난달 14일 ‘2025년 3분기 경영실적 설명회’에서 “가치총량 극대화 원칙 하에 매출 확대를 중심으로 한 보다 공세적인 계획을 갖고 있다”며 “이를 위해 전속 판매채널 확대, GA 파트너십 강화와 함께 매월 신상품을 출시해 고객의 다양한 요구에 신속하게 대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