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철강·중공업


한화오션, 폴란드 잠수함 사업 수주 실패…"뼈를 깎는 각오로 임할 것"

[FETV=이신형 기자] 한화오션이 28일 폴란드 잠수함 사업인 '오르카 사업' 수주 실패에 따라 입장문을 발표하며 향후 캐나다, 중동 등 다가오는 사업에 대해서 "뼈를 깎는 각오로 임하겠다"고 밝혔다.

 

폴란드 오르카 프로젝트는 폴란드 정부가 발트해 안보 강화를 목표로 3000톤급 잠수함 3척을 신규로 도입하는 해군 전력 현대화 사업이다. 업계에 따르면 폴란드 정부는 지난 26일(현지시간) 스웨덴 방산업체인 '사브(Saab)'를 이 사업의 사업자로 선정했다.

 

이러한 오르카 프로젝트 수주전에는 ▲한국의 한화오션 ▲프랑스 나발그룹 ▲독일 티센크루프마린시스템 등이 참여해 치열한 경쟁을 벌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러한 수주 실패에 한화오션은 28일 입장문을 내고 아쉬움을 나타냈고 캐나다, 중동 등 향후 사업에 대한 결의를 다졌다.

 

 

한화오션은 "우리나라 정부와 국회, 그리고 국민 여러분의 뜨거운 지원과 성원을 받으며 폴란드에 잠수함을 수출하기 위해 전사적 노력을 다했지만 기대하는 바를 달성하지 못했다"며 "이번 폴란드 정부의 결정에 아쉬움이 남는다"고 밝혔다.

 

또 "최선의 결과를 얻기 위해 기울였던 저희의 노력에 부족함이 없었는지 냉철하게 되돌아보겠다"며 "캐나다, 중동 등 다가올 글로벌 해양 방산 수출사업에 뼈를 깎는 각오로 새롭게 임하는 계기로 삼겠다"고 전했다.

 

이어 "지나간 실패에 낙담하기 보다는 K-해양방산의 선두주자로서 대한민국의 국격에 걸맞는 미래의 새로운 결과를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이겠다"며 "그동안 전폭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은 정부, 국회, 국민들에게 깊은 감사의 뜻을 표하며 최고의 결과로 보답하는 한화오션이 되겠다"고 전했다.

 

한화오션은 국내 대표 방산 조선社 중 하나로 캐나다, 중동 등 신규 방산 프로젝트 수주를 위해 여러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특히 지난 24일에는 60조원 규모 캐나다 잠수함 사업 수주의 주요 결정권을 가진 캐나다 산업부 장관이 한화오션 거제조선소를 방문하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