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핀테크 기업 핀다가 서민금융 정책대출 상품 누적 중개액 2조원을 돌파하며 포용 금융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고 24일 밝혔다.
핀다가 올해 1월1일부터 11월15일까지 사용자들의 대출 약정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서민금융 정책대출 상품(햇살론, 사잇돌, 새희망홀씨 등) 누적 중개액이 지난 11월15일 기준 2조413억원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핀다의 정책대출 상품 누적 중개액이 2조원을 넘어선 것은 국내 최초로 대출비교플랫폼 핀다 앱을 출시한 지난 2019년 7월 이후 6년4개월 만에 거둔 성과다.

핀다는 현재까지 1·2금융권을 통틀어 25개 제휴사의 40개 정책상품을 입점시키며 개별 금융사에서 원하는 정책대출 상품을 제한적으로 탐색할 수밖에 없었던 중저신용자들에게 훨씬 더 많은 선택지를 제공했기 때문에 거둔 성과라고 설명했다.
핀다에 따르면 같은 기간 햇살론 누적 중개액은 1조5600억원을 기록하며 핀다에서 정책대출을 받은 사용자 4명 중 3명 꼴로(76.5%) 햇살론을 받았다. 대표적인 서민금융 정책대출인 햇살론은 저소득·저신용자를 위해 정부가 보증하고 은행과 저축은행에서 취급 중인 상품이다.
올해 햇살론을 받은 핀다 사용자들의 평균 신용점수는 682점으로 나타났다. 제도권에서 일반적인 대출을 받기 어려웠던 금융취약계층들에게 핀다가 햇살론을 통해 구원투수 역할을 충실히 해낸 것이다.
지난 10월에도 핀다 내 저축은행 햇살론 신청 건수가 전월 대비 30% 급증하는 등 대출 한파 속에서도 햇살론 수요가 꾸준히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같은 배경에는 올해 초부터 저축은행을 중심으로 햇살론 약정 조건이 지속적으로 개선되면서 중저신용자들이 핀다로 몰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실제로 올해 1월 핀다에서 저축은행 햇살론을 받은 사용자들의 약정 조건은 평균 약정액 900만원, 평균 금리 9.11%를 기록했지만, 올해 4월(평균 약정액 930만원, 평균 금리 7.78%)과 7월(평균 약정액 945만원, 평균 금리 7.25%)에 개선세를 이어갔다. 이어 지난 10월에는 사용자들의 약정 조건(평균 약정액 948만원, 평균 금리 7.12%)이 올 들어 가장 좋아지며 이같은 흐름을 뒷받침했다.
핀다는 서민금융 정책대출 중개 외에도 지난 10월에는 국내 대출비교플랫폼 빅5 중 최초로 우수 대부업 중개 서비스를 론칭하며 금융취약계층의 대출 선택지를 넓히는 등 대출 버티컬 플랫폼으로서 진정한 포용 금융 실현을 위해 앞장선다는 방침이다.
이혜민 핀다 공동대표는 “경기 불황 속 어려움을 겪는 취약 차주들이 원하는 대출을 제때 받지 못해 불법 사금융으로 내몰리는 악순환은 막아야 한다”라며 “금융취약계층의 현금흐름을 원활하게 만들고 든든한 금융 사다리 역할을 해주는 정책대출 상품을 지속적으로 늘려나가겠다”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