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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코스맥스, 中 현지 식물서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 발견

[FETV=김선호 기자] 글로벌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중국 현지 식물에서 신규 항노화 마이크로바이옴을 발굴해 연구·개발 및 활용 독자성을 확보했다. 코스맥스는 향후 5년간 중국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한 마이크로바이옴 뱅크를 지속 확대하며 소재 연구 경쟁력을 한층 강화할 계획이다.

 

코스맥스차이나(총경리 이상인) R&I 유닛 소재연구소는 중국 윈난성 수련꽃에서 항노화 균주를 발견해 중국 일반 미생물 균종 보존관리 센터에 등록했다고 19일 밝혔다.

 

CGMCC는 중국 전역에서 수집된 다양한 미생물을 보존·관리하며 등록 균주에 고유 번호를 부여한다. 이를 통해 연구 결과의 독자성과 지적재산권을 공식적으로 보호받을 수 있어 기업 R&D 경쟁력을 강화하는 핵심 기관으로 평가된다.

 

 

코스맥스가 발견한 신규 균주 ‘CXCN-6’은 카로티노이드와 불포화 지방산을 생성하는 능력이 뛰어난 효모 균주다. 카로티노이드는 주황·노랑·빨강 등 색을 띠는 식물에 존재하는 천연 색소로 알려진 항산화 성분이며 불포화 지방산 역시 피부 항산화 및 장벽 강화에 도움을 줄 수 있는 핵심 성분이다.

 

코스맥스는 ‘CXCN-6’의 항노화 특성에 자체 바이오 기술을 접목해 신규 원료 개발로 이어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차세대 항노화 화장품 시장 요구에 대응하고 독자 성분 기반의 프리미엄 소재 포트폴리오를 강화한다는 전략이다.

 

한편 코스맥스차이나는 중국 각지의 천연자원을 기반으로 자체 마이크로바이옴 뱅크를 구축해 운영한 지 1년 만에 약 500여 종의 미생물을 확보했다. 또한 모란꽃 유래 마이크로바이옴을 활용한 차세대 히알루론산 소재 연구 등 현지 생물자원 기반의 소재 다양화도 적극 추진하고 있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바이오 기술을 연구개발 전 과정에 적극 도입해 차세대 화장품 시장을 선도할 소재 혁신을 이어갈 것”이라며 “2030년까지 중국 천연자원 기반 미생물 라이브러리를 약 2000종 규모로 확대해 글로벌 마이크로바이옴 연구의 중심축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