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1.18 (화)

  • 맑음동두천 0.8℃
  • 맑음강릉 4.2℃
  • 맑음서울 1.1℃
  • 구름조금대전 3.5℃
  • 맑음대구 3.5℃
  • 맑음울산 3.9℃
  • 흐림광주 4.9℃
  • 맑음부산 6.4℃
  • 흐림고창 3.4℃
  • 흐림제주 10.8℃
  • 맑음강화 2.1℃
  • 맑음보은 2.3℃
  • 구름많음금산 3.3℃
  • 구름많음강진군 5.9℃
  • 맑음경주시 3.9℃
  • 맑음거제 6.6℃
기상청 제공


철강·중공업


삼성중공업, HMM·파나시아와 선박 폐열 회수 발전 시스템 업무협약 체결

[FETV=이신형 기자] 삼성중공업이 독자 개발한 유기 랭킨 사이클(ORC) 기반 폐열 회수 발전시스템(이하 ORC 폐열 회수 시스템)의 해상 실증을 위한 업무협약을 HMM, 파나시아와 체결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중공업이 개발한 '가변 압력 방식 ORC 폐열 회수 시스템'은 선박에서 발생하는 다양한 조건의 중저온(70∼300℃) 폐열 회수를 극대화해 전기를 생산하는 친환경 에너지 솔루션이다. 기존 선박에 주로 적용되는 스팀 방식 폐열 회수 시스템은 고온(300∼600℃)의 폐열을 이용하고 있어 중저온의 폐열은 활용이 어려웠던 것으로 알려졌다.

 

 

삼성중공업은 이번 해상 실증에 앞서 본 시스템의 육상 실증을 완료하고 올해 5월 미국 선급인 ABS로부터 기술 인증을 획득한 바 있다. 이번 협약에 따라 삼성중공업과 HMM, 파나시아 3社는 공동 워킹그룹을 구성하고 HMM이 운항 중인 16000TEU 컨테이너선에 250KW급 ORC 폐열 회수 시스템을 탑재해 202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해상 실증을 진행할 계획이다.

 

삼성중공업은 국내 최초로 진행되는 해상 실증을 통해 3사는 연간 230톤의 연료와 700톤의 CO2 절감 효과를 기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또 향후 ▲폐열회수 효과 검증 ▲해상 운전 데이터 확보 ▲기술적·경제적 타당성을 검증할 예정이라 밝혔다.

 

이호기 삼성중공업 친환경연구센터장은 "이번 실증은 폐열 회수 발전 기술의 상용화 가능성을 한층 높일 수 있는 기회"라며 "에너지 효율을 높이고 탄소배출은 줄이는 친환경 기술 개발을 고도화 할 것"이라고 말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