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SK인텔릭스는 30일 경기도 화성시 화성캠퍼스에서 세계 최초의 웰니스 로봇 ‘나무엑스(NAMUHX)’ 양산 출하식을 열고 본격적인 시장 공략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날 출하식에는 SK네트웍스 및 SK인텔릭스 주요 경영진과 협력사, 화성시 관계자 등이 참석했다. 나무엑스는 인공지능(AI) 기술을 기반으로 자율주행, 음성 인식, 비접촉식 건강 측정 등 웰니스 관련 기능을 통합한 로봇이다.

주요 기능으로는 공간 내 오염원을 감지하고 스스로 이동해 청정하는 ‘에어 솔루션(Air Solution)’이 있다. 자율주행과 100% 음성 제어로 작동하며, 20평형 고정형 공기청정기 대비 10배 빠른 청정 속도를 제공한다. 또한 한 대로 최대 60평 규모 공간까지 관리할 수 있어 에너지 효율성과 유지비 절감 효과를 동시에 노린다.

비접촉식 광혈류측정(rPPG) 기술을 적용한 ‘바이탈 사인 체크(Vital Sign Check)’ 기능도 탑재됐다. 체온, 맥박, 심박강도, 산소포화도, 스트레스 지수 등 5가지 주요 건강 지표를 10초 내로 측정할 수 있다. 사용자는 상황에 맞춰 ‘웨이크업’, ‘웰컴’, ‘릴렉스’ 등의 웰니스 모드를 선택해 맞춤형 환경을 설정할 수 있다.

보안 기능도 강화했다. SK인텔릭스는 EY 컨설팅의 보안 프레임워크를 기반으로 데이터 보호 체계를 구축했으며, 한국인터넷진흥원(KISA)으로부터 IoT 보안 인증을 획득했다.

SK인텔릭스는 향후 AI 기술을 기반으로 나무엑스를 씨큐리티, 뷰티, 명상, 펫케어, 슬립케어 등 다양한 영역으로 확장해 통합형 웰니스 플랫폼으로 발전시킬 계획이다.

한편, SK인텔릭스는 이번 그랜드 런칭을 기념해 구매 고객에게 에어센서 3대를 제공하는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제품 구독과 구매 상담은 공식 홈페이지 ‘나무엑스닷컴’을 통해 가능하며 오프라인 상담을 원하는 고객에게는 전문 인력이 직접 방문해 서비스를 안내한다.

SK인텔릭스 관계자는 “사전예약 판매에서 개인과 법인 고객 모두의 관심이 높았다”며 “양산 출하를 시작으로 웰니스 로봇 시장에서 본격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