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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자


삼성 스마트공장, 中企·지역과 함께 혁신·성장 '10년'

[FETV=나연지 기자] 삼성은 21일 서울 코엑스에서 ‘스마트공장 10주년 기념행사’를 열고 중소기업과의 동행 성과를 공유했다.

 

삼성은 2015년 ‘같이 나누고 함께 성장한다’는 철학 아래 중소벤처기업부·중소기업중앙회와 함께 스마트공장 지원사업을 시작했다. 이날 행사에는 노용석 중기부 차관, 김관영 전북도지사, 허성무 의원, 오기웅 중기중앙회 부회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등 150여명이 참석했다.

 

2015년 경북지역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한 ‘스마트공장 1.0’을 시작으로, 2018년 판로·인력·기술지원이 포함된 ‘2.0’, 2023년 데이터 기반 고도화를 추진하는 ‘3.0’으로 사업을 발전시켰다.

 

현재까지 총 3450개 중소기업이 지원을 받았으며, 매출은 평균 24%, 고용은 26% 증가했다. 160여명의 현장 전문위원이 2개월 이상 상주해 공정 개선과 품질 향상 솔루션을 제공했다.

 

대표 사례로는 ▲㈜백제(충남 홍성, 식품) 생산성 33% 향상 및 20개국 수출 확대 ▲위제스(전북 익산, 농기계 캐빈) 생산성 52% 증가가 꼽힌다.

 

 

중기중앙회에 따르면 스마트공장 구축 기업의 R&D 투자는 36.8% 늘었고, 만족도는 2019년 86.2%에서 2024년 93.6%로 상승했다. 코로나19 시기에는 진단키트·LDS 주사기 등 방역물품 생산 확대를 지원했다.

 

삼성은 ‘스마트공장 3.0’을 통해 데이터를 실시간 수집·분석해 설비 이상을 예측하는 ‘제조 AI’ 기반 공장으로 고도화하고 있다. 지원 단계는 ▲데이터 운영체계 구축 ▲AI 예지보전 ▲자율형 공장으로 구분된다.

 

2024년에는 경남·광주·부산·전남·전북·충북 등 6개 지자체와 협력했으며, 내년부터 강원·구미·대구·포항을 더해 10개 지역으로 확대한다. 수도권 외 2312개 기업이 지원을 받았고, 일부 지역은 ‘전북형 스마트공장’ 등 자생적 모델로 발전했다.

 

박승희 삼성전자 사장은 “10년간 쌓은 노하우로 중소기업과의 동행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