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장기영 기자] 자본건전성 강화에 나선 미래에셋생명이 후순위채를 3000억원 규모로 증액 발행한다.
미래에셋생명은 오는 24일 3000억원 규모의 후순위채를 발행할 예정이라고 20일 확정 공시했다.
![서울 여의도 미래에셋생명 본사. [사진 미래에셋생명]](http://www.fetv.co.kr/data/photos/20251043/art_17610304526418_0a90c6.jpg?iqs=0.6589092853333843)
미래에셋생명은 2000억원 규모 후순위채를 발행을 위해 지난 16일 실시한 진행한 수요 예측에서 초과 수요를 확보해 증액 발행에 성공했다. 수요 예측에는 총 3940억원의 투자 수요가 몰려 1.9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이자율은 연 3.8%로 결정됐으며, 5년 후 조기 상환할 수 있는 콜옵션을 부여했다.
이번 후순위채 발행은 지급여력(K-ICS) 제도 대응과 안정적 자본 관리, 내년 4월 후순위채 조기 상환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한 것이다.
후순위채 증액 발행에 따라 미래에셋생명의 K-ICS비율은 올해 6월 말 기준 183.5%에서 199%로 15.5%포인트(p) 상승하게 됐다.
후순위채 발행 대금은 보완자본으로 분류돼 기본자본 K-ICS비율은 변동이 없다. 올해 6월 말 기본자본 K-ICS비율은 124.2%다.
미래에셋생명은 증권신고서를 통해 “후순위채 발행을 통해 조달한 자금은 K-ICS비율을 높여 자본건전성을 확보하는 데 사용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