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10.20 (월)

  • 흐림동두천 15.1℃
  • 흐림강릉 15.7℃
  • 흐림서울 16.5℃
  • 흐림대전 19.4℃
  • 흐림대구 19.1℃
  • 흐림울산 19.5℃
  • 흐림광주 22.1℃
  • 흐림부산 21.7℃
  • 구름많음고창 23.2℃
  • 맑음제주 26.3℃
  • 흐림강화 15.4℃
  • 흐림보은 18.0℃
  • 구름많음금산 19.7℃
  • 흐림강진군 23.0℃
  • 흐림경주시 18.6℃
  • 흐림거제 21.8℃
기상청 제공



상상인그룹, KLPGA 대회서 맞춤 전동 휠체어 64대 기부…8년간 4000대 지원

[FETV=임종현 기자] 상상인그룹이 지난 16일부터 나흘간 경기 양주 레이크우드CC(파72)에서 열린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5'에서 진정성 있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선한 영향력을 전파했다고 20일 밝혔다.

 

올해로 세 번째를 맞은 상상인그룹의 공식 골프 대회 상상인·한경 와우넷 오픈 2025는 한국경제TV와 공동 주최하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가 주관했다. 이번 대회에는 박보겸(27), 홍정민(23), 노승희(22), 유현조(20), 방신실(21), 이예원(22) 등 정상급 선수들이 참가해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5차 연장 끝에 이율린(23) 선수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상상인그룹은 모회사 상상인과 상상인증권, 상상인저축은행, 상상인플러스저축은행 등 주요 계열사와 시너지이노베이션, 메디카코리아와 함께 골프를 매개로 한 고객과의 소통에 적극 나서고 있다.

 

 

올해 대회에서도 가장 눈길을 끈 곳은 단연 상상인 존(ZONE) 이었다. 상상인그룹은 프로암과 본 대회에서 경기장 내 15번홀 지점에 지름 15m의 원으로 구성된 상상인 존(ZONE)을 만들었다. 경기 중 선수들의 티샷이 원 안에 들어가면 한 대당 300만원 상당의 맞춤 전동 휠체어가 기부된다.

 

프로암 경기에서는 티샷을 성공한 달성자의 이름으로 본 대회에서는 상상인그룹의 이름으로 기부가 진행됐다. 그 결과, 프로암 대회(5대)를 포함해 총 64대의 맞춤 전동 휠체어가 기부됐다. 이로써 상상인그룹은 세 번의 골프 대회를 개최하며 총 209대의 맞춤 전동 휠체어를 기부해 나눔과 동행의 가치를 확산했다.

 

프로암 대회 기간이었던 지난 13일에는 세계 최초 휠체어 사용 단원으로 구성된 상상휠(Wheel)하모니 오케스트라 단원 7명이 바이올린, 첼로, 플루트 등 다양한 악기를 연주하며 깊은 감동을 선사했다. 상상휠하모니 오케스트라는 상상인그룹의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예체능 재능 계발 교육 멘토링 프로그램인 아카데미 상상인을 통해 전문적인 음악 교육을 받은 단원으로 구성돼 있다.

 

상상인그룹은 2023년 8월부터 음악 예술교육 전문 비영리단체 하나를위한음악재단과 손잡고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에게 기본 이론부터 악기 연주 실습 등 단계별 커리큘럼에 따라 전문 음악 교육을 제공하는 아카데미 상상인음악교육 진행해 오고 있다.

 

이에 앞서 상상인그룹은 2018년부터 '휠체어 사용 아동 이동성 향상 프로젝트'를 8년간 진행해 오며 휠체어 사용 아동·청소년의 삶의 질 개선을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해 왔다. 현재까지 약 4000대의 맞춤 휠체어와 동력보조 장치(전동키트)를 전국 6~18세 장애 아동·청소년에게 상상인그룹이 전액 후원해 왔다.

 

상상인그룹의 휠체어 지원 사업은 민간기업의 사회공헌을 넘어 정부 정책으로 이어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지난 7월24일 보건복지부는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를 열고 휠체어 등 장애아동의 보조기기 건강보험 지원을 확대한다고 밝혔다. 기존에는 중증 장애아동이 있는 가구가 380만원 수준의 아동용 전동휠체어를 100% 사비로 부담해야 했지만, 앞으로는 그 부담이 10%로 줄어든다.

 

상상인그룹은 이번 골프대회에서 고립·은둔 청년들의 자립과 사회복귀를 돕기 위한 사회공헌활동도 펼쳐 눈길을 끌었다. 골프장 한켠에선 사회적기업 커피차 영차가 운영하는 카페가 마련돼 관람객들은 음료를 즐기며 골프 경기를 관람할 수 있었다. 영차는 고립·은둔 청년들에 대한 사회적 편견과 인식 개선을 위해 비영리단체인 행복공장과 함께 진행하는 지원사업으로 관중들은 청년들이 만든 커피 등을 마시며 이들의 자립 성장과 사회 복귀를 응원했다.

 

유준원 상상인그룹 대표는 "상상인의 세 번째 공식 골프대회는 스포츠의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했을 뿐만 아니라 이동이 힘든 아이들에게 맞춤 전동 휠체어를 선물할 수 있는 의미 있는 자리가 됐다"며 "앞으로도 나눔과 동행의 가치를 확산하고 사회적 책임을 실천하는 기업으로서 휠체어 사용 아이들에 대한 지원을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