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편집자주] 2023년 보험 국제회계기준(IFRS17) 도입 이후 보험사들의 보험계약마진(CSM) 확보 경쟁이 치열하다. CSM 규모를 확대하기 위해서는 고수익성 신계약 체결과 함께 체결한 계약을 안정적으로 유지하고 관리하는 것이 중요하다. 대형 생명·손해보험사의 올해 상반기 신계약 건전성 지표인 유지율과 청약철회비율을 총 4회에 걸쳐 살펴본다.
[FETV=장기영 기자] 올해 상반기 국내 3대 대형 생명보험사가 체결한 신계약이 5년 이상 장기 유지된 비율이 46%로 상승했다.
삼성생명은 5년 유지율이 50% 수준으로 상승해 가장 높았다. 반면, 한화생명은 유일하게 1년과 5년 장·단기 유지율이 모두 하락해 가장 낮았다.
![2025년 상반기 대형 생명보험사 신계약 유지율. [자료 생명보험협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1042/art_17607825969785_be791a.jpg?iqs=0.3701504312988809)
20일 생명보험협회에 따르면 삼성생명, 한화생명, 교보생명 등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61회차 신계약 유지율은 45.9%로 전년 동기 43.6%에 비해 2.3%포인트(p) 상승했다.
신계약 유지율은 최초 체결된 보험계약이 일정 기간 경과 후에도 유지된 비율이다. 회차에 따라 13회차 유지율은 1년, 61회차 유지율은 5년 후에도 유지된 계약의 비율을 나타낸다.
이 기간 한화생명을 제외한 2개 대형사의 61회차 유지율이 상승했다.
특히 삼성생명은 45.8%에서 49.7%로 3.9%포인트 상승해 가장 높았다. 교보생명은 42.1%에서 45.4%로 3.3%포인트 높아져 뒤를 이었다.
반면, 한화생명은 42.8%에서 42.5%로 0.3%포인트 하락해 가장 낮았다.
한화생명의 경우 13회차 유지율도 유일하게 하락해 장기 유지율과 단기 유지율 모두 최저치를 기록했다.
3개 대형 생보사의 올해 상반기 평균 13회차 신계약 유지율은 89.1%로 전년 동기 88.9%에 비해 0.2%포인트 상승했다.
교보생명은 88.7%에서 90%로 1.3%포인트, 삼성생명은 88.1%에서 89%로 0.9%포인트 상승했다.
이와 달리 한화생명은 89.8%에서 88.2%로 1.6%포인트 하락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