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 정선군은 20일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으로 선정된 사북전통시장을 더덕을 중심으로 한 특화시장으로 육성한다고 밝혔다.
군은 이에 따라 내년 2월까지 4억8000만원을 투입하여 더덕을 활용한 특화음식 레시피와 가공식품 2종을 개발한다.
또 시장내 56개 점포별로 특화된 스토리와 외국어를 담은 글로벌 스토리 간판 제작을 지원한다.
시장입구 시장 상징물 조성, 시장의 특색이 담긴 홍보콘텐츠 제작과 함께 시장 방송시설을 개선하여 시장의 다양한 상품 소개와 음악방송 등을 실시한다.
군은 이를 통해 사북시장을 강원랜드와 연계해, 제2의 명품 정선5일장으로 만들어 나갈 계획이다.
한편 사북시장상인회에서는 골목형시장 육성사업의 일환으로 오는 11월 26일까지 사북시장 옆 사북종합복지회관 광장에서 ‘왁자지껄 먹거리 체험장’을 운영한다.
체험장은 매주 금요일 및 토요일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사북시장에서 구입한 고기와 더덕 등 먹거리를 방문객들이 직접 구울 수 있도록 화덕 및 연탄구이대가 비치되어 있다.
또한 체험장 입구에는 갱도체험시설을 설치하여 탄광지역의 역사와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공간을 마련하였다.
김종섭 시장상인회장은 “이번 먹거리 체험장을 시작으로 사북전통시장의 명품화와 경쟁력 확보를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현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