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넥슨이 자회사 엠바크 스튜디오가 개발 중인 PvPvE 서바이벌 신작 ‘아크 레이더스(ARC Raiders)’가 출시를 앞두고 글로벌 게이머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아크 레이더스는 지난 4월 테크니컬 테스트에서 독창적인 플레이 경험과 완성도를 인정받았으며 9월 23일 사전 판매 시작 하루 만에 스팀 글로벌 Top Sellers 차트 10위권에 진입했다. 북미와 유럽 주요 지역에서도 높은 판매 순위를 기록했고 위시리스트 순위는 스팀 기준 5위에 올랐다. 커뮤니티에서는 신작에 대한 기대감이 확산되고 영상과 밈 공유가 활발히 이어지고 있다.

글로벌 크리에이터들의 반응도 주목받았다. Shroud, jackfrags, Operator Drewski 등 인기 슈팅 게임 전문 크리에이터들이 테스트에 참여해 콘텐츠를 제작했고 “완전히 새로운 몰입감” “올해 최고의 게임”이라고 평가했다. 기계 생명체 ‘아크’와의 전투와 다른 이용자와의 협력·교전 장면이 영상으로 확산되며 기대감을 높였다.

아크 레이더스의 주된 강점은 몰입형 설계다. 사운드와 비주얼, 세계관이 유기적으로 연결돼 이용자가 영화 속 주인공이 된 듯한 경험을 제공한다. 총기 발사음과 실드 파괴음, 탐색 시 잔향 등 공간감 있는 사운드는 상황을 실감나게 전달한다. 공격 적중 시 ‘히트 마커’ 대신 시각 효과로 피드백을 제공해 몰입도를 강화했다.

게임 전장 ‘러스트 벨트’는 멸망 이후의 지구 이탈리아 나폴리를 재해석한 공간이다. 자연환경과 쇠락한 문명이 공존하는 풍경 속에서 장비와 복식의 낡은 디자인이 세계관과 조화를 이루며 플레이가 서사로 이어지는 구조를 완성한다.

넥슨과 엠바크 스튜디오는 10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버 슬램을 실시한다. 정식 출시에 앞서 서버 안정성을 점검하기 위한 테스트로 스팀 에픽게임즈 플레이스테이션 Xbox 등 전 플랫폼에서 참여할 수 있다. 테스트 기간에는 일부 콘텐츠가 공개되며 참여자에게는 정식 출시 후 사용할 수 있는 외형 아이템이 지급된다. 사전 판매도 정식 출시 전까지 계속된다.

알렉산더 그룬달 엠바크 스튜디오 총괄 프로듀서는 “아크 레이더스의 이번 서버 슬램은 정식 출시 전 실제 서비스 환경에서 게임을 종합적으로 점검할 수 있는 중요한 기회”라며 “오는 10월 30일 모든 이용자분들이 아크 레이더스를 경험하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준비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 부탁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