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라이엇 게임즈는 29일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 결승전에서 젠지가 한화생명e스포츠를 세트 스코어 3대1로 꺾고 LCK 사상 첫 단일 시즌 챔피언에 올랐다고 밝혔다.
젠지는 27일과 28일 인천 인스파이어 아레나에서 열린 결승 진출전과 결승전에서 kt 롤스터와 한화생명e스포츠를 연달아 제압하며 우승을 차지했다.
젠지는 정규 시즌에서 29승 1패를 기록하며 압도적인 성적을 거뒀다. 27일 열린 결승 진출전에서는 바텀 라이너 ‘룰러’ 박재혁의 코르키와 미드 라이너 ‘쵸비’ 정지훈의 활약으로 kt 롤스터를 세트 스코어 3대0으로 완파했다.
![2025 우리은행 LCK 파이널에서 정상에 우뚝 선 젠지 [사진 라이엇게임즈]](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105297871_1b35f3.jpg?iqs=0.06537188527702675)
28일 결승전에서도 젠지는 초반 불리함을 딛고 세트 스코어 3대1로 한화생명e스포츠를 꺾었다. 1세트에서는 정지훈의 라이즈와 박재혁의 이즈리얼이 활약했고 2세트에서는 정글러 ‘캐니언’ 김건부의 성장세와 박재혁의 결정적인 활약으로 역전을 허용하지 않았다. 3세트를 내줬지만 4세트 후반 내셔 남작 싸움에서 우위를 점하며 정지훈의 카시오페아와 박재혁의 자야가 한화생명e스포츠의 진형을 무너뜨려 경기를 마무리했다.
젠지는 이번 우승으로 상금 3억원과 골든듀 제작 우승 반지를 받았다. 결승전 MVP는 박재혁이 선정됐으며 부상으로 골든듀 제작 목걸이가 수여됐다.
젠지는 이번 우승으로 2022년 스프링부터 2025년까지 7개 스플릿 연속 결승 진출과 5회 우승이라는 기록을 세웠다. 2022년 서머부터 2024년 스프링까지 4연속 우승을 차지한 데 이어 2024년 서머에서 한화생명e스포츠에게 내줬던 우승컵을 되찾았다.
젠지는 오는 10월 14일부터 중국에서 열리는 LoL 월드 챔피언십에 LCK 1번 시드로 출전한다. 젠지는 올해 미드 시즌 인비테이셔널과 이스포츠 월드컵에서도 우승을 차지하며 국제무대에서 강력한 모습을 보여왔다.
김정수 젠지 감독은 “젠지라는 팀은 언제나 우승을 목표로 하고 있다. 젠지를 응원하는 팬들이 젠지라는 팀이 우승컵을 들어올리는 일에 익숙해지면 좋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