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G마켓이 동남아시아 대표 이커머스 ‘라자다’와의 제휴를 통해 본격적인 해외 판로 확장에 나선다.
알리바바의 글로벌 관계사 중 하나인 라자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둔 이커머스 플랫폼으로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약 1억6000만명의 고객을 보유하고 있다.
이번 제휴는 G마켓 상품을 라자다와 연동하여 현지 고객에게 판매하는 것으로 공급 상품 수는 약 2000만개에 달한다. G마켓 입점 셀러는 싱가포르, 말레이시아, 베트남, 태국, 필리핀 등 5개국의 방대한 현지 고객층을 기반으로 새로운 매출 확보 기회를 창출 할 수 있게 됐다.
![G마켓 CI , 라자다 CI [사진 G마켓]](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40/art_17591095886927_c279c1.jpg?iqs=0.511382694536857)
신세계그룹과 알리바바 인터내셔널이 만든 조인트벤처는 알리바바의 전 세계 유통망을 활용해 G마켓의 약 60만 셀러의 글로벌 진출을 강화한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이번 제휴는 조인트벤처의 첫번째 협업 성과로 G마켓은 동남아시아 진출에 이어 유럽, 남아시아, 남미, 미국 등 알리바바가 진출해 있는 200여 개 국가 및 지역 시장으로 판로를 단계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라자다 상품 연동 서비스는 쉽고 간편한 ‘판매 편의성’이 강점이다. 판매자는 G마켓의 판매 관리 사이트에서 간단한 동의 절차를 거쳐 라자다에 상품을 연동할 수 있다.
상품 관리, 주문, 배송 등 판매에 필요한 전반적인 과정은 국내 판매 방식과 동일하다는 것도 장점이다. 국내 상품번호와 주문번호가 라자다에 연동되기 때문에 효율적인 관리가 가능하다. 상품 상세정보 역시 자동 번역 기능을 통해 현지 언어로 노출되는 등 언어장벽을 해소했다.
물류서비스도 간소화했다. 판매자는 판매된 상품을 인천 소재의 라자다 물류센터까지만 배송하면 된다. 이후 국제 배송 및 고객 응대는 플랫폼인 G마켓과 라자다가 함께 담당한다.
G마켓 관계자는 “이번 라자다 상품 연동은 국내 판매자들이 보다 쉽고 안정적으로 해외 시장에 진출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전략적 협력의 결과물”이라며 “G마켓의 우수 판매자들이 해외시장을 배경으로 매출 증진의 기회를 얻을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