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현대백화점은 26일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에서 열린 ‘2025 한국 IR대상 시상식’에서 유가증권시장 기업부문 우수기업에 선정됐다고 밝혔다.
2001년 시작된 한국 IR대상은 한국IR협의회가 주관하는 시상식으로 기관 투자자의 추천과 평가를 거쳐 매년 상장기업 중 IR 활동이 뛰어난 우수기업을 선정해 시상한다. 총 3차례에 걸친 심사를 거쳐 최종 대상자를 선정한다.
현대백화점은 적극적인 IR 활동을 통해 주주가치 제고와 투자자 이익 실현에 기여한 점이 높은 평가를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백화점그룹 본사 사옥 전경 [사진 현대백화점그룹]](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866107652_fa031b.jpg?iqs=0.32428200356021386)
지난해 11월 발표한 ‘밸류업 프로그램’이 수상에 주효했다는 분석이다. 현대백화점은 ROE와 PBR 등에 대한 구체적인 목표를 제시하고 배당 확대와 자사주 소각 등 향후 3년간 기업가치 제고 방안을 수립해 유통업계에서 가장 구체적인 기업가치 제고 계획을 세웠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현대백화점 관계자는 “지속적인 IR활동 노력과 애널리스트 및 시장 관계자들의 신뢰가 밑바탕이 돼 우수기업으로 선정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시장과 진정성 있게 소통할 수 있는 방안들을 고민하며 전세계 투자자들과 지속적이고 신뢰 있는 IR 활동을 이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현대백화점은 ‘ESG 경영 모범 기업’으로 입지를 공고히 하고 있다. 올해 서스틴베스트가 발표한 ‘2025년 ESG 우수 기업 100’에서 2위에 올랐고 한국ESG기준원의 ‘2024년 ESG 평가’에서도 ‘통합 A+’ 등급을 획득했다. 통합 A+는 평가 대상 기업 약 800곳 중 상위 19곳만 받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