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배민 운영사 (주)우아한형제들(대표 김범석)은 25일부터 국내 배달앱 최초로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인 위챗페이와 알리페이플러스 결제를 지원한다고 밝혔다.
이번 신규 간편결제 서비스 도입은 외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에 맞춰 한국에 방문한 고객들이 빠르고 편리한 배달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내년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약 20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방한 외국인 관광객은 전년 동기 대비 14.6% 증가한 883만명으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특히 오는 29일부터 3인 이상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무비자 입국이 한시적으로 허용됨에 따라 한국을 찾는 아시아권 관광객 수요도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배민, 글로벌 간편결제 서비스 '위챗페이·알리페이플러스' 도입 [사진 우아한형제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9/art_17587805568627_d2d50c.png?iqs=0.6091431750344353)
이러한 추세에 맞춰 배민은 한국을 방문한 외국인에게 한층 친화적인 결제 옵션을 제공해 배달 앱 이용 접근성을 강화할 방침이다.
배민은 지난해 3월부터 외국인 결제 옵션으로 비회원에 한해 해외 신용카드 원화결제를 지원하고 있다. 그 결과 비회원 해외 신용카드 결제 거래 건수는 지난해 4월 대비 올해 4월 약 14배 증가했다.
이제 위챗페이, 알리페이플러스 지원으로 외국인 결제 수단이 편리하게 개선돼 한국을 방문한 관광객들이 ‘K-배달 문화’를 더욱 손쉽게 체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외국인의 기존 결제 수단이 해외 발급 신용카드 중심에서 글로벌 간편결제로 확장돼 편의성이 크게 강화될 전망이다. 이러한 수요 증가로 입점한 파트너 역시 방한 관광객이라는 새로운 잠재 고객을 확보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