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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대우건설, 유원제일2차 재건축정비사업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FETV=박원일 기자] 대우건설이 영등포구 당산동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정비사업의 시공사 선정 입찰에서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번 결과로 대우건설은 대형 도시정비사업 수주에 한 발 더 다가서게 됐다.

 

유원제일2차아파트 재건축사업은 지하 3층~지상 49층, 공동주택 7개 동, 총 703가구를 신축하는 사업이다. 영등포구 핵심 입지에 자리잡은 만큼 뛰어난 교통망과 교육 인프라를 갖추고 있어, 이번 사업은 건설사들의 관심을 크게 모았다.

 

 

특히 여의도와 마포, 강남 접근성이 우수하고, 최근 재개발·재건축 열기가 높은 당산·영등포 일대의 랜드마크 단지로 거듭날 가능성이 커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신규 단지명으로 ‘파로 써밋49’를 제안했다. ‘파로’는 스페인어로 등대를 뜻하며 새로운 도시 주거의 방향을 제시하는 빛나는 랜드마크라는 상징을 담고 있다. 여기에 ‘성취하는 삶의 기념비’라는 철학을 더한 리뉴얼 브랜드 ‘SUMMIT’을 결합해 고급 주거의 새로운 기준을 제시하겠다는 포부다.

 

대우건설은 이미 국내외 다수의 고급 주거 브랜드를 성공적으로 선보인 경험을 보유하고 있어, 이번에도 브랜드 경쟁력을 앞세워 조합원들의 선택을 이끌어냈다는 평가다.

 

이번 사업의 예정 공사비는 3.3㎡당 950만 원으로 책정됐으나 대우건설은 이보다 낮고 합리적인 수준으로 입찰했다. 또한 변동 없는 확정공사비를 제시해 조합원들의 부담 예측 가능성을 높였으며 대여금 조건을 CD+0%로 제시해 금융비용에 대한 불안을 최소화했다. 더불어 5대 시중은행과의 협업을 통한 안정적 자금 조달 능력을 확보해 사업 추진력에 대한 신뢰를 강조했다.

 

이번 제안에서 단순한 재건축을 넘어 ‘강남급 아파트에 준하는 고품질 주거단지’를 실현하겠다는 비전을 밝혔다. 최고급 수입 자재 및 친환경 프리미엄 마감재를 적용하고, 입지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한강 조망이 가능한 발코니를 추가 확보했다.

 

또한 세계적 건축 디자인 회사 JERDE와 협업해 차별화된 입면 디자인을 적용하고, 강남 최고급 아파트 수준의 커뮤니티 시설을 세대당 2.3평 제공하는 계획을 제안했다. 피트니스센터, 실내 골프연습장, 라운지 등 특화된 공간이 포함돼 지역 내 대표 랜드마크 단지로 자리매김하겠다는 전략이다.

 

특히 글로벌 건축 디자인 전문기업 JERDE와 협업한 특화 외관 설계는 유원제일2차가 영등포의 새로운 스카이라인을 형성할 것이라는 기대감을 키우고 있다. 이러한 요소는 단순히 거주 편의성을 넘어 투자 가치와 상징성을 높이는 핵심 요인으로 평가된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유원제일2차를 위해 야심차게 준비한 대우건설의 진심이 조합원들께 전달될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라며 강한 의지를 밝혔다.

 

대우건설은 조합과의 본 협상을 거쳐 최종 시공사로 확정될 경우 설계 및 인허가 절차를 신속히 진행해 사업 속도를 높일 계획이다. 전문가들은 한강과 인접한 영등포권 입지, 교통망 개선 효과, 대우건설의 브랜드 경쟁력 등을 고려했을 때 이번 사업은 조합원은 물론 인근 지역 부동산 시장에도 큰 파급 효과를 미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