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공사 금액 총 9602억 원에 달하는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의 시공자로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이날 총회에는 참석 조합원 615명이 투표한 가운데 566표(92%)를 득표해 시공권을 획득했다.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은 대전광역시 서구 변동 13-1번지 일원에 지하 3층~지상 최고 35층, 25개 동, 아파트 2566가구와 부대시설을 조성하는 사업이다.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조감도 [사진 HDC현대산업개발]](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8/art_17578985062035_03fcee.jpg?iqs=0.681834497252546)
대전 변동 A구역은 둔산동 등 지역 중심 생활권역과 인접해 있으며 대전 외국어고등학교를 비롯한 우수한 교육시설과 월평공원, 유등천과 같은 녹지를 중심으로 한 쾌적한 주거 환경도 갖춰 주거 선호도가 높다. 또한, 대전광역시에서 계획 중인 도시철도 4.5호선(예정) 더블역세권 입지로 인근 도마변동재정비촉진지구를 견인할 대표단지로의 기대감이 크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대전 아이파크 시티 1·2단지, 둔산 자이 아이파크와 같이 상징성 있는 사업들을 대전에서 이어온 만큼 높은 지역 이해도를 바탕으로 영향력을 키워나갈 계획”이라며 “우수한 입지에 외관·조경·커뮤니티 등 특화설계와 차별화된 사업 조건을 바탕으로 지역 최고의 랜드마크 단지를 조성하겠다”라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도 기획·설계·시공·운영을 아우르는 디벨로퍼 전략을 통해 지역과 연계된 랜드마크 건설과 조합원들이 원하는 맞춤형 솔루션을 제시하고,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안심할 수 있는 사업 파트너가 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HDC현대산업개발은 이번 대전 변동 A구역 재개발 정비사업을 수주하며 올해 누적 수주액 3조7874억원을 달성해 3조 클럽을 달성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올해 강원도 원주 단계주공 재건축(4369억원)을 시작으로 부산 광안4구역 재개발(4196억원), 연산10구역 재개발(4453억원),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9244억원), 미아9-2구역 재건축(2988억원), 신당10구역 재개발(3022억원)을 차례로 수주했다.
HDC현대산업개발 관계자는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부문 수주액인 1조3331억원을 넘어 압도적인 도시정비 부문 수주 신기록 달성을 위해 적극적으로 전략 사업지들을 선별하여 검토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서울 수도권뿐만 아니라 주요 도시에서 수주를 통해 아이파크의 경쟁력을 키워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