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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KT에스테이트, ‘리마크빌 당산’으로 ‘기업형 임대주택’ 공략 가속

기업형 임대주택 8번째 프로젝트…브랜드형 임대주택 주도
복합 개발·자산 운영까지 아우르는 투트랙 성장 전략

[FETV=박원일 기자] KT에스테이트가 7월 영등포구에 ‘리마크빌 당산’을 선보이며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에서 보폭을 넓히고 있다. 이는 2016년 국내 최초로 선보인 리마크빌 브랜드의 여덟 번째 프로젝트로 부동산 ‘개발’부터 ‘자산운영’까지 아우르는 KT에스테이트의 포트폴리오 확장 전략이 본격화되는 모습이다.

 

KT에스테이트는 지난 2016년 국내 최초 기업형 임대주택 브랜드 ‘리마크빌’을 런칭한 이후 안정적 임대 운영과 ICT 기반 관리 서비스를 무기로 임대주택 시장을 선도해왔다. 이번에 개관한 리마크빌 당산은 영등포구 내 두 번째, 전국 여덟 번째 리마크빌로 교통과 생활 인프라가 집약된 입지 특성을 앞세워 주거 수요층을 흡수할 것으로 전망된다.

 

 

KT에스테이트의 행보는 단순 임대주택 공급을 넘어선다. 회사는 복합개발 사업을 통해 도시 전반의 가치 제고에 주력하고 있다. 대표 사례로 꼽히는 서울 동부권 랜드마크 ‘이스트폴(EASTPOLE)’은 리테일 시설 ‘NC이스트폴’, 1063세대 아파트, 31층 규모 오피스, 5성급 풀만 호텔(150실), 리마크빌(282실)과 함께 광진구 신청사·구의회·보건소 등 공공 인프라까지 집약한 초대형 복합단지다. 주거·업무·상업·행정 기능이 결합된 이 프로젝트는 국내 민간·공공 협력형 개발 모델의 대표 사례로 평가된다.

 

 

KT에스테이트는 ICT 융합 부동산 전략을 내세워 개발부터 자산운영까지 전방위 사업을 전개한다. 종속회사인 케이티자산운용, 케이티리빙과의 시너지를 기반으로 ▲부동산 금융(Project Financing) ▲시공·마케팅 ▲임대·관리 등 개발 영역은 물론 ▲데이터센터 ▲물류센터 ▲통신국사 같은 특수목적 건물 운영까지 아우르며 자산가치 상승 솔루션을 제공한다.

 

부동산 시장에서 ‘기업형 임대주택’과 ‘복합개발’ 수요가 확대되는 가운데 KT에스테이트의 전략은 안정적 수익 창출과 미래 성장 동력 확보를 동시에 겨냥한 것으로 해석된다. 업계 관계자는 “KT에스테이트는 ICT 기술과 부동산 운영 노하우를 결합해 차별화된 시장 경쟁력을 구축하고 있다”며 “리마크빌 브랜드는 향후 국내 임대주택 시장의 구조 변화를 가속화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최근 건설사들의 재무 리스크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부실 우려가 심화되는 가운데 기업형 임대주택과 복합개발은 안정적인 현금흐름을 확보할 수 있는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특히 리마크빌과 같은 브랜드형 임대주택은 장기 거주 수요 증가, 1~2인 가구 확대, 주거 서비스에 대한 선호도 상승 등 인구·사회 구조 변화를 흡수할 수 있다는 점에서 성장성이 크다.

 

또한 오피스·호텔·리테일과 연계한 복합단지 개발은 자산가치 상승과 리스크 분산 효과를 동시에 거둘 수 있어 고금리·부동산 경기 둔화 국면에서 건설·부동산 기업들이 선호하는 전략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KT에스테이트의 모델은 단순 개발 이익에 의존하지 않고 운영·관리·자산 증대까지 연결하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 점이 차별적이라며 국내 부동산 시장의 패러다임 전환을 상징하는 사례가 될 수 있다고 평가했다.

 

향후 KT에스테이트는 수도권·광역시 핵심 입지 중심으로 리마크빌 브랜드를 확장해 나갈 가능성이 높다. 청년·직장인 밀집 지역에서는 소형·중형 임대주택을, 신도시·광역 거점에서는 복합개발형 리마크빌을 선보이며 시장 세분화 전략을 강화할 것으로 보인다.

 

업계에서는 KT에스테이트가 단순 건설·개발사가 아닌 ICT 기반 종합부동산 플랫폼 기업으로 변모하고 있다고 평가하며 리마크빌이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복합개발이 장기 성장성을 책임지는 이원적 구조가 앞으로 회사의 핵심 경쟁력이 될 것으로 전망했다.

 

KT에스테이트 관계자는 “KT에스테이트는 지난 2016년 '리마크빌 동대문'을 시작으로 국내 기업형 임대주택 시장의 포문을 열었고 국내 기업형 임대주택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며 “KT에스테이트는 개발·임대부터 관리·운영까지 부동산 전 영역을 아우르는 종합부동산기업으로 향후에도 공간의 가치를 소중히 담아내면서 국내 부동산 시장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