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SK하이닉스가 세계 최초로 모바일용 낸드 솔루션 ‘ZUFS 4.1’을 양산해 글로벌 고객사에 공급한다고 11일 밝혔다.
ZUFS(Zoned UFS)는 데이터를 용도와 특성에 따라 구분된 영역에 저장하는 존 스토리지 기술을 UFS(Universal Flash Storage)에 적용한 확장 규격이다. JEDEC이 2023년 발표한 UFS 확장 규격을 기반으로 SK하이닉스는 올해 6월 인증을 마치고 7월부터 본격 양산에 들어갔다.
![SK하이닉스가 공급 개시한 ZUFS4.1 모바일 낸드 설루션 제품 [사진 SK하이닉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7/art_17575543018092_2833ad.jpg?iqs=0.17341388430145133)
ZUFS 4.1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와 저장장치 최적화를 위해 공동 개발된 최초 사례로, 스마트폰 탑재 시 OS 구동 속도와 데이터 관리 효율성을 크게 높인다. 장기 사용 시 읽기 성능 저하가 기존 UFS 대비 4배 이상 완화되고, 앱 실행 시간은 최대 45% 단축된다. 특히 AI 애플리케이션 실행 속도는 47% 빨라져 온디바이스 AI 구현에 최적화됐다는 평가다.
오류 감지 및 처리 능력을 전작(UFS 4.0) 대비 크게 개선해 시스템 신뢰성과 복구 능력을 강화했다. 김주선 SK하이닉스 AI Infra 사장은 “ZUFS 4.1은 최신 스마트폰에 최초로 적용된 사례로, 활용 범위가 확대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강화해 AI 메모리 분야에서 차별화된 경쟁력을 확보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