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NH선물이 국내외 파생상품을 대상으로 OPEN API 모의거래를 본격적으로 시작했다고 5일 밝혔다.
OPEN API는 주문·조회 등 핵심 기능을 고객의 자체 시스템과 연동할 수 있도록 제공되는 인터페이스다. 투자자들은 이를 활용해 자신만의 전략을 설계하고 자동화된 매매를 구현할 수 있으며, 이번 모의거래 지원을 통해 실제 거래와 유사한 환경에서 전략 검증이 가능하다. 지원 범위는 CME, HKEX, EUREX, SGX 등 글로벌 주요 거래소 상품을 대부분 아우른다.
![[사진 NH선물]](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6/art_17570606451875_ab32c5.jpg?iqs=0.14870790530673206)
국내 파생상품의 경우 KOSPI200선물·옵션, 미니KOSPI200선물·옵션 등 한국거래소 상장 전 품목이 지원 대상이다. 또한 OPEN API 신규 고객을 대상으로 코스피·미니코스피 선물 수수료를 0.00145%에서 0.0012%로 낮추는 이벤트를 진행 중이다.
해외 파생상품은 CME, HKEX, EUREX 등 주요 해외거래소의 지수·통화·원자재 선물·옵션 모의거래를 지원한다. 모의거래는 매 영업일 오전 7시부터 자정 직전까지 가능하며, CME 마이크로 지수선물 계약당 0.48달러 등 1년 내내 수수료 이벤트도 제공된다.
OPEN API 모의거래는 윈도우, 리눅스 등 다양한 운영체제와 C/C++, C#, 비주얼베이직, 엑셀, 파이썬 등 주요 개발 언어 전반에 걸쳐 제공된다. 투자자들이 참고할 수 있는 위키독스 기반 매뉴얼도 함께 마련돼 누구나 손쉽게 API를 활용할 수 있다.
NH선물 관계자는 “OPEN API 모의거래 지원을 통해 투자자들이 자동화된 매매 전략을 안전하게 개발·테스트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며 “AI 기술 발전으로 자동매매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만큼, 안정적이고 효율적인 트레이딩 환경을 경험할 수 있도록 고객 지원 서비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