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신협중앙회(이하 신협)는 국가유산 보호를 위해 지난해 선보인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적금’의 누적 가입금액이 1000억원을 돌파했다고 3일 밝혔다.
신협은 지난 2일 국가유산청과 신규 국가유산 보호 후원약정을 체결했다. 후원약정식은 덕수궁 중명전에서 열렸으며 김윤식 신협중앙회장, 허민 국가유산청장, 박종군 장도장 보유자를 비롯한 관계자 30여 명이 참석했다.
![국가유산 어부바 후원 약정식에 참석한 김윤식 신협중앙회장(가운데 좌측)과 허민 국가유산청장 등이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사진 신협중앙회]](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8665437994_1b73ce.jpg?iqs=0.28282036350374806)
행사는 ▲신협의 국가유산 사회공헌 성과 공유 ▲후원사업 참여자 소감(무형유산) ▲신규 후원약정 체결 ▲10억원 규모의 국가유산 보호 기부금 전달식 순으로 진행됐다.
신협은 이번 후원약정을 계기로 ▲국가유산 독도사랑적금 출시 및 보호기금 조성 ▲천연기념물 독도와 자연유산 보존 지원 ▲조선 4대 궁궐 및 고택 전통한지 후원 등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사업을 추진할 예정이다.
지난해 8월 출시된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적금은 국내 유일의 헤리티지 금융상품으로 만기 해지 시 가입금액의 1%를 신협사회공헌재단이 국가유산 보호기금으로 기부하는 방식이다. 출시 1년 만에 가입자 1만6260명, 누적 가입금액 1072억원을 기록하며 국민 참여형 금융상품으로 자리매김했다.
신협은 높은 호응에 힘입어 지난 8월14일 광복 80주년을 기념해 국가유산 독도사랑적금을 추가로 출시했다. 대한민국 영토주권의 상징이자 국가유산인 독도의 보존을 지원하기 위해 마련된 상품이다. 이를 통해 조성된 후원금은 독도를 비롯한 다양한 국가유산 보호 사업에 활용될 예정이다.
김윤식 신협중앙회장은 “신협 국가유산 어부바적금은 국민 누구나 손쉽게 국가유산 보존에 동참할 수 있는 길을 열었으며 현재까지 10억원 규모의 후원 기금을 조성하는 성과를 거뒀다. 광복 80주년을 맞아 출시한 독도사랑적금을 통해 그 뜻을 이어가겠다”라며 “앞으로도 국가유산에 대한 국민적 관심을 높이고 그 품격과 가치를 지키는 일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한편 신협은 2020년부터 국가유산청과 협력해 ▲조선 4대 궁궐 및 종묘 창호 보수 지원 ▲창덕궁 무인발권기 설치 ▲국가무형유산 취약종목 전승자 48명 지원 ▲국가유산지킴이 환경정화 봉사활동 등 다양한 활동을 이어오며 국가유산의 보호와 전승에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