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이신형 기자] 고려아연이 1일 최근 제기된 SM엔터 주가조종 관련 일부 의혹에 대해 사실과 다르다고 입장문을 통해 밝혔다.
고려아연이 최근 일부에서 제기된 ‘SM엔터테인먼트 주가 연루설’과 관련해 사실과 다르다고 반박했다. 고려아연은 "자사 투자는 모두 재무적 투자 목적에 따른 정상적 활동"이라며 "왜곡된 주장과 의혹은 기업 흠집내기에 불과하다"고 전했다.
고려아연은 “여유 자금을 펀드 등 금융상품에 출자해 운용해 왔으며 모든 과정은 관련 법령과 내부 규정에 따라 투명하게 이뤄졌다”며 “법 위반 사실은 전혀 없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히 SM엔터 주가와 관련된 시세조종 행위에 직·간접적으로 관여한 사실이 없으며 일부에서 의도적으로 제기하는 의혹은 명백히 사실무근”이라고 강조했다.
![[ 이미지 고려아연 CI ]](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936/art_17567148350728_7de414.jpg?iqs=0.20477864692451353)
고려아연은 또 “2023년부터 여러 펀드에 합리적 판단에 따라 투자해 왔고 일부 펀드에서는 실제 수익도 실현했다”며 “유휴 자금의 일부를 펀드에 출자하는 것은 보편적으로 통용되는 정상적 자금운용 방식”이라고 밝혔다. 고려아연은 펀드 투자 구조와 관련해 “회사는 LP(펀드 출자자)로서 자금을 출자했을 뿐이며 구체적인 투자 집행과 매수·매각 과정은 GP(위탁운용사)가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고려아연은 이번 논란을 제기한 영풍·MBK 측을 겨냥해 “사건과 관련 없는 회사와 인물을 무리하게 끌어들여 의혹을 확산하는 저의가 의심스럽고 유감스럽다”며 “현재는 한미 공급망 협력이 중요한 국면에서 정상적인 투자 활동을 왜곡해 기업 이미지를 훼손하는 행위는 심각한 문제”라고 밝혔다.
끝으로 고려아연은 “국가기간산업을 넘어 핵심광물 공급망 중추로서 앞으로도 합리적이고 투명한 경영을 이어갈 것”이라며 “근거 없는 의혹이 반복될 경우 법적 대응도 검토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