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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 포용 프로젝트] ③중소기업 실질적 지원에 집중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기업별 특성에 맞는 혜택 제공
3개 부문 프로젝트 중 나머지 부문 세부 내용도 순차 공개

[편집자 주] 정부가 최근 생산적 금융을 강조하면서 금융권이 이를 위한 다양한 지원책을 내놓고 있다. 이 중 KB금융그룹은 은행 중심으로 진행되는 프로젝트를 통해 생산적 금융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는 모습이다. FETV가 KB국민은행이 진행하고 있는 포용금융 지원 프로그램을 살펴봤다.

 

[FETV=권현원 기자] KB국민은행(이하 국민은행)이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을 통해 중소기업 실질적인 지원에 집중하고 있다. 특화상품 리뉴얼에는 지원 대상 확대, 금리 우대 혜택 제공 등의 내용이 주로 담겼다.

 

◇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 중 첫 번째 프로젝트 공개

 

국민은행에 따르면 국민은행은 지난달 말부터 ‘중소기업의 성장을 함께한다’는 취지를 담은 ‘KB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KB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는 총 3개 부문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국민은행은 부문별 방향을 ▲KB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금리우대 지원 ▲국가 주력산업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 출연과 전용보증서 발급 ▲신산업 자금 지원과 새로운 성장 엔진 발굴을 위한 기술금융 우대 등으로 잡았다.

 

 

이 중 KB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금리우대 지원은 KB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의 첫 번째 프로젝트다. 프로젝트는 맞춤형 특화상품을 리뉴얼해 기업별 특성에 맞는 혜택을 제공하겠다는 것에 초점이 맞춰졌다.

 

맞춤형 특화상품으로는 소재·부품·장비 기업을 위한 ▲KB 모아드림론 ▲KB 우량산업단지기업 우대대출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 ▲KB 수출기업 우대대출 등이 있다. 이와 함께 일자리 창출기업을 지원하기 위한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한다.

 

국민은행은 맞춤형 특화상품 중 ▲KB 모아드림론 ▲KB우량산업단지기업 우대대출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은 지난해 지원 대상 확대와 금리 우대 혜택 제공 등 지속적인 상품 리뉴얼을 진행했다.

 

지속적인 리뉴얼 진행 결과 세 가지 맞춤형 특화상품의 올해 7월 말 기준 대출 잔액은 전년 말 대비 1조4000억원 이상 증가했다는 것이 국민은행의 설명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 잔액이 8000억원 정도 늘었고, KB우량산업단지기업 우대대출이 5000억원, 모아드림론이 1000억원 정도 증가했다”고 전했다.

 

맞춤형 특화상품 중 KB 유망분야 성장기업 우대대출은 성장 가능성이 높고, 우수 기술력을 보유한 기업에 대해 대출금리 등을 우대해 지원하는 상품이다. 국민은행은 3분기 내 ‘혁신 프리미어 1000’으로 선정된 기업을 대출 대상에 추가할 계획이다.

 

혁신 프리미어 1000은 성장 잠재력과 혁신성을 갖춘 산업별 우수기업을 집중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정부 부처와 정책 금융기관이 협력해 운영하는 국가 전략 사업이다. 국민은행은 해당하는 기업에 대해 0.5%p의 금리우대를 제공할 예정이다.

 

◇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청년일자리 강소기업 등 지원 대상 확대

 

KB 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금리우대 지원 프로젝트 중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과 KB 수출기업 우대대출은 3분기 내 리뉴얼이 예정돼 있다.

 

먼저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KB굿잡 우수기업 금리우대 프로그램은 국민은행이 운영하는 ‘KB굿잡 우수기업 취업박람회’에 참여하는 기업 중심으로 진행되는 금리우대 프로그램이다.

 

국민은행은 리뉴얼을 통해 지원 대상에 ‘청년일자리 강소기업’과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참여기업’을 포함하기로 했다.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청년고용유지율·증가율, 청년 초임 월 임금(보수총액) 등 청년고용 부문과 이익창출능력 등 기업경쟁력 등을 고려해 고용노동부와 중소벤처기업부가 공동으로 선정하고 있다.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은 미취업 청년에게 다양한 양질의 일경험 기회 제공한다는 목적으로 운영되는 민·관 협업 지원 사업이다.

 

이들 기업들도 지원 대상에 포함됨에 따라 청년일자리 강소기업은 0.8%p, 미래내일 일경험 사업 참여기업은 0.3%p의 우대금리를 제공받을 수 있게 된다.

 

KB 수출기업 우대대출도 대출 대상이 확대된다. 국민은행에서 무역금융을 이용하거나 KB수출팩토링을 보유하고 있는 기업까지 대출 대상에 포함되게 된다. 국민은행은 조건에 따라 최대 0.9%p의 우대 금리를 제공해 실질적인 금융 지원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국민은행은 KB중소기업 맞춤형 특화상품 리뉴얼·금리우대 지원 프로젝트 외에 나머지 KB중소기업 동반성장 프로젝트 시리즈인 ▲국가 주력산업 금융지원을 위한 특별 출연·전용보증서 발급 ▲신산업 자금 지원과 새로운 성장 엔진 발굴을 위한 기술금융 우대 등의 세부 내용도 순차적으로 외부에 공개해 나갈 방침이다.

 

국민은행 관계자는 “나머지 프로젝트도 전반적으로 중소기업을 위한 상품, 서비스 혜택 강화 등의 내용이 담길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