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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신세계, 2분기 매출 2조8958억원…어려운 업황 속에서도 선방

[FETV=이신형 기자] 신세계는 8일 2025년 2분기 연결 기준 총매출 2조8958억원, 영업이익 753억원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백화점 사업은 이상기후와 소비심리 위축 등 어려운 환경 속에서도 2분기 총매출 1조7466억원을 기록해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 영업이익은 전략적 미래 투자 확대에 따라 709억원으로 전년 대비 소폭 감소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센텀시티 ‘하이퍼그라운드’, 강남점 식품관, 본점 ‘더 헤리티지’ 등 주요 점포 리뉴얼을 통해 본업 경쟁력 강화를 지속해 왔다.

 

하반기에는 강남점 식품관 리뉴얼의 마지막 단계인 델리코너 오픈과 함께 신세계 본점 ‘더 리저브’ 오픈이 예정돼 있다. 신세계는 오프라인 전략적 투자를 기반으로 매출 확대와 수익성 개선을 기대하고 있다. 지난 5일 론칭한 비아신세계와 비욘드신세계도 고객 호응을 얻으며 온오프라인 통합 쇼핑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

 

 

신세계디에프는 2분기 매출 6051억원, 영업손실 15억원을 기록했다. 시내·공항면세점 리뉴얼을 통해 외형은 성장했으나 인천공항 임차료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적자 전환했다. 디에프는 중국인 무비자 입국 등 하반기 회복 요인에 대응해 마케팅을 강화하고 차별화 콘텐츠 확대에 집중할 계획이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2분기 매출 3086억원, 영업손실 23억원을 기록했다. 뷰티부문 매출은 1156억원으로 성장세를 이어갔고 자회사 어뮤즈의 해외 성장도 긍정적인 성과를 냈다. 다만 패션부문 부진과 투자비 증가로 전체 실적은 하락했다. 신세계인터내셔날은 브랜드 포트폴리오 개선과 리브랜딩을 통해 수익성 제고에 나선다.

 

신세계까사는 매출 583억원, 영업손실 18억원을 기록했다. 환율 상승과 부동산 경기 둔화로 매출이 줄었지만 캄포 시리즈와 마테라소 등 핵심 브랜드의 확장으로 하반기 실적 개선이 기대된다.

 

신세계라이브쇼핑은 매출 802억원, 영업이익 60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센트럴은 매출 964억원, 영업이익 98억원으로 집게됐다. 신세계는 각 사의 내실 경영을 기반으로 하반기 실적 회복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신세계 관계자는 “어려운 영업 환경에서도 중장기적 관점에서 투자를 지속하고 있다”며 “콘텐츠 혁신과 경쟁력 강화를 통해 안정적인 성장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