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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H아문디운용,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 순자산 3000억 돌파

[FETV=박민석 기자] NH아문디자산운용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UH/H)’의 순자산총액이 3000억원을 돌파했다고 8일 밝혔다.

신한펀드파트너스에 따르면 지난 6일 기준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의 순자산은 3251억원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2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7월 말에는 3000억원을 넘어섰고 이후로도 규모가 꾸준히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우주항공 펀드는 지난 2022년 5월 국내 최초로 출시된 전 세계 우주항공 산업에 투자하는 펀드다. 금융데이터 분석업체 팩트셋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우주항공 산업과 높은 연관도를 보이는 글로벌 우량 기업을 선별해 투자한다. 주요 편입 종목은 라인메탈, 하우멧 에어로스페이스, 한화에어로스페이스, 현대로템 등이다.

 


우수한 수익률이 투자자 관심을 끌며 자금 유입이 가속화되고 있다. 지난 6일 기준 펀드 수익률은 6개월 41.92%, 1년 74.97%, 3년 162.67%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지정학적 긴장 고조 및 유럽 주요국의 재무장 움직임이 해당 섹터를 견인하고 있다. 우크라이나-러시아 전쟁 장기화, 북대서양조약기구(NATO)의 국내총생산(GDP) 대비 방위비 지출 비중을 5%까지 확대하기로 한 합의 등 전 세계적으로 방산 투자가 확대되는 추세다.

또한 지난 6월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자국 드론 산업 육성과 무인항공 위협 대응을 위한 행정명령에 서명하면서 펀드에 편입된 크라토스 디펜스, 에어로 바이런먼트 등의 주가도 강세를 보였다.

민간 주도의 ‘뉴 스페이스(New Space)’ 시대 본격화도 산업 전반의 성장 기대를 높이고 있다. 위성, 재사용 로켓, 3D프린팅 등 첨단 기술 중심의 경쟁이 심화하는 가운데 뱅크오브아메리카는 글로벌 우주항공산업 시장 규모가 2030년까지 약 1조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내다봤다.

권영훈 NH-Amundi자산운용 AI퀀트팀장은 “우주항공 산업은 미래 메가트렌드로 부상했으며 글로벌 자본이 시장 선점을 위해 경쟁하는 만큼 폭발적인 성장이 기대된다”라며 “방위산업 역시 지정학적 리스크의 장기화에 따라 구조적 성장세가 뚜렷하기에 현재 가장 주목해야 할 중장기 투자 섹터”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