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원일 기자] 금호건설이 경기도 오산세교2지구 A12블록에 공급하는 '오산 세교 아테라'가 오는 11일 일부 잔여 세대 대상으로 무순위 청약을 진행한다고 6일 밝혔다.
이른바 ‘줍줍(줍고 또 줍는다)’ 혹은 ‘로또 청약’으로 불리는 무순위 청약은 일반 분양 계약 이후 남은 잔여 세대를 대상으로 진행되며 청약통장 없이 전국 19세 이상 무주택 세대구성원이라면 누구나 신청가능하다.
![오산 세교 아테라 투시도 [사진 금호건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2/art_1754441595838_703434.jpg?iqs=0.7432582976143463)
'오산 세교 아테라'는 지하 2층~지상 25층, 6개 동 규모로 전용면적 59㎡ 총 433가구로 구성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된 단지로, 시세 대비 경쟁력 있는 가격에 공급돼 지난 6월 진행된 본청약에서는 최고 28.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며 높은 관심을 받았다. 이후 부적격 및 중복 당첨으로 취소된 잔여 세대에 대해 이번 무순위 청약이 진행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오산 세교 아테라는 분양가 상한제 아파트로 청약 조건이 까다로워 부적격이나 중복 당첨 등으로 인한 취소 세대가 다수 발생했다”며 “청약 자격에 문제가 없었다면 정당계약에서 완판됐을 것”이라고 말했다.
청약은 한국부동산원 청약홈을 통해 11일 접수를 시작으로 14일 당첨자 발표, 15일~16일 서류 접수, 22일 계약 순으로 진행된다.
분양가 상한제가 적용돼 3억원대의 합리적인 가격으로 공급되며, 거주의무기간이 없고 소유권이전등기 이후 매매도 가능해 실수요자는 물론 투자자 수요도 기대된다. 최근 ‘6.27 대출 규제’로 수도권 주택담보대출 규제가 강화된 가운데, 합리적인 분양가로 진입장벽이 상대적으로 낮아 주목받고 있다.
실제 ‘오산 세교 아테라’는 오산세교2지구 내 기존 분양 단지들보다도 경쟁력 있는 분양가를 제시하고 있다. 2023년 10월 분양한 ‘호반써밋 라프리미어’ 및 2024년 10월 분양한 ‘우미린 센트럴시티’와 비교해 약 1000~2000만원 저렴한 가격으로 공급되며 기존 분양단지 입주가 끝난 뒤인 2027년 하반기 입주가 예정돼 있어 보다 안정되고 쾌적한 생활 환경에서 입주할 수 있을 전망이다.
교통과 교육환경도 우수하다. 수도권 지하철 1호선 오산역을 이용할 수 있으며, 단지 인근에 초등학교와 고등학교(예정) 부지가 위치해 있어 교육여건도 향후 개선이 기대된다.
단지는 남향 위주 배치로 채광을 극대화했고 현관창고 등 다양한 수납공간을 통해 공간 활용도를 높였다. 단지 내에는 잔디광장, 수(水)공간 등 조경시설과 함께 실내 골프연습장, 스크린골프장, 피트니스센터, GX(Group Exercise)룸, 독서실, 게스트하우스 등 다채로운 입주민 커뮤니티 시설이 마련된다.
금호건설 관계자는 “민간참여 공공분양인 만큼 합리적인 분양가로 실수요자들의 많은 관심을 받아왔다”며 “세교지구는 최근 국토부 공익성 심의를 통과한 3지구 공공주택지구 조성사업이 예정돼 있는 등 수도권 남부 대표 신도시로서의 미래가치가 더욱 주목받고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