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신세계면세점이 명동점 8층 럭셔리층에 하이엔드 패션 브랜드 ‘김해김’과 콘텐츠 기반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누크피터’ 팝업 매장을 새롭게 오픈했다.
이번 매장은 지난 7월 18일 선보인 11층 K-콘텐츠 복합공간 내 패션존 확장에 이어 고객의 쇼핑 경험을 확장하고 차별화된 브랜드 경험을 제공하기 위한 전략의 일환이다.
특히 세계 패션 무대에서 입지를 인정받은 하이엔드 디자이너 브랜드 김해김의 신세계면세점 단독 팝업 오픈은 명동점을 찾는 관광객에게 K-패션의 위상을 보여주는 상징적인 행보다.
![신세계면세점 명동점, K-럭셔리 ‘김해김’ 입점 [사진 신세계면세점]](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831/art_1754014142138_e80ef8.jpg?iqs=0.10456918015629546)
신세계면세점은 루이비통, 샤넬, 버버리 등 럭셔리층에 집결한 글로벌 명품 브랜드와 함께 한국적 감성을 담은 하이엔드 브랜드를 선보임으로써 해외 고객에게 ‘면세점에서 만나는 K-럭셔리’라는 새로운 쇼핑 경험을 제공하고자 이번 입점을 추진했다.
2016년 파리에서 론칭한 김해김은 전통 장식예술과 장인정신, 우아한 테일러링을 결합한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세계적인 주목을 받아왔다. 크리에이티브 디렉터 김인태는 ‘아름다움에 대한 집착’이라는 철학 아래 매 시즌 꾸뛰르급 작품부터 실용적인 캐주얼웨어까지 폭넓은 컬렉션을 선보인다. 리본과 진주 장식 등 여성스러운 디테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해 전통과 현대가 공존하는 ‘우아한 한국적 럭셔리’를 구현한다.
김해김은 2019년 프랑스 파리의상조합의 국내 최연소 정회원으로 이름을 올리고 매 시즌 파리 패션위크 공식 무대에서 컬렉션을 선보이고 있다. 국내 디자이너의 글로벌 진출을 지원하는 제15회 삼성패션디자인펀드를 수상하며 한국 디자이너 브랜드의 가능성을 세계적으로 입증했다.
이번 팝업 매장은 12월까지 운영되며 드레스·스커트·저지·재킷 등 의류와 모자·선글라스 등 액세서리까지 전체 라인업을 갖췄다.
이와 함께 아웃도어 패션 브랜드 누크피터도 팝업 매장을 선보였다. 누크피터는 국내 아웃도어 패션 유튜브 분야에서 독보적 입지를 구축한 캠핑 전문 유튜버 ‘리랑온에어’가 직접 기획·디자인한 브랜드다. 실제 생존 캠핑 콘텐츠 제작 경험을 바탕으로 기능성과 디자인을 갖춘 아웃도어 패션 제품을 선보이며 10년 이상 브랜드 디자이너로 활동한 노하우를 반영해 마니아층을 형성했다.
누크피터는 론칭 초기부터 중국 시장에서 주목을 받았다. 지난 5월 상하이 OIDE 아웃도어 패션 박람회 참가 당시 현지 바이어와 소비자들에게 호평을 받았고 6~7월 상하이 첸탄 팝업스토어 운영으로 인지도를 확장했다. 최근 중국 젊은 세대 사이에서 캠핑·낚시·트래킹 등 아웃도어 열풍이 확산하면서 누크피터의 콘텐츠 역시 중국 SNS와 영상 플랫폼에서 큰 인기를 얻고 있다.
이번 면세점 입점은 콘텐츠 기반 브랜드와 스토리가 있는 제품 경험을 중시하는 MZ세대 고객과의 접점을 넓히고 글로벌 시장 진출 가능성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신세계면세점 관계자는 “명동점 11층 K-콘텐츠 복합공간에 이어 8층 럭셔리층에 김해김과 누크피터 팝업 매장을 오픈하며 차별화된 쇼핑 경험을 강화했다”며 “특히 세계 무대에서 주목받는 K-럭셔리 브랜드 김해김과 콘텐츠 기반 브랜드 누크피터를 통해 면세점에서만 만날 수 있는 독창적 경험을 제공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