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올해 2분기 카드 국내 승인 금액이 313조원을 기록하며 전년 동기 대비 4% 가까이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하반기 경기부양책 관련 기대감에 소비심리가 회복된 영향이다.
30일 여신금융협회가 공개한 2025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에 따르면 올해 2분기 카드 승인금액은 313조원, 승인건수는 75억1000건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7%, 1.7% 증가했다.
개인카드의 승인금액과 승인건수는 각각 254조8000억원, 71억건으로 전년보다 3.3%, 1.9% 늘었다. 법인카드는 승인금액 58조3000억원, 승인건수 4억1000만건으로 집계됐다. 금액은 전년보다 5.9% 늘었으나 건수는 0.7% 줄었다.
여신협회는 “대내 불확실성 완화와 경기부양책 기대감에 소비심리가 회복되고 신차 판매 증가, 기업 경영실적 개선으로 전체 카드승인실적이 늘어난 것"이라고 설명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각급 병의원 이용 증가에 따라 9.4% 증가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이어 교육서비스업(3.5%), 협회 및 단체·수리 및 기타 개인 서비스업(2.3%) 순이었다.
반대로 항공여객 및 여행 관련 산업 지출 증가세가 완화하면서 운수업(-2.6%)과 숙박 및 음식점업(-2.6%)의 승인 실적은 전년보다 감소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