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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코스맥스, ‘소셜아이어워드 2025’ 인스타 대상

[FETV=김선호 기자] 세계 1위 화장품 ODM 기업 코스맥스가 MZ세대 뷰티 소비자를 겨냥한 남다른 소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코스맥스는 제조사로서 자사 역량은 물론 자사와 파트너십을 맺고 있는 고객사까지 아우르는 SNS 콘텐츠를 잇따라 선보이며 한국인터넷전문가협회가 주최하는 ‘소셜아이어워드 2025’에서 인스타그램 부문 최고대상을 수상했다고 28일 밝혔다.

 

소셜아이어워드는 운영 중인 SNS 미디어 플랫폼을 대상으로 총 4천여 명의 인터넷전문가로 구성된 평가위원단이 온라인 및 프레젠테이션 평가 등을 거쳐 가장 우수한 인터넷서비스를 선정하는 시상식이다. 올해는 총 6개 플랫폼 9개 부문에 걸쳐 273개 업체 및 335개의 소셜인터넷서비스가 경쟁했다.

 

코스맥스는 심사 결과 인스타그램 부문에서 최고대상을 차지했다. 최고대상 수상 기업 중 유일한 자체 제작 채널이다. B2B 기업 특성상 기술 소개 중심으로 전개되던 콘텐츠의 문법을 바꿔 브이로그, 매거진 형태 등 MZ세대가 선호하는 콘텐츠 형식으로 소통의 영역을 확장한 점이 높이 평가받았다.

 

 

코스맥스의 인스타그램 계정은 1년 만에 괄목할 만한 성과를 거뒀다. 지난해 7월 운영을 본격화한 이후 팔로워 수는 약 5배 증가한 2.1만명을 달성했으며 총 누적 조회수는 약 900만 회를 기록했다.

 

코스맥스 계정 콘텐츠의 인기 비결로는 ‘진정성’이 꼽힌다. 현직자 시점의 콘텐츠를 최신 밈을 재해석해 시의적절하게 접목한 콘텐츠가 인기다. 형식적인 기업 계정과는 다르게 차별화된 기업브랜드 친밀감을 형성했다. 이어 계정 운영을 맡은 Z세대 담당자가 아이디어를 그대로 실현할 수 있도록 수평적인 의사결정을 통해 전폭 지원했다. 주요 SNS 채널 이용자 층인 MZ세대의 눈높이에 맞춘 콘텐츠 제작을 위해서다. 감각적인 연출을 더해 팔로워들과의 활발한 소통을 이끌고 있다.

 

기업 초청 이벤트, 댓글 및 메시지를 통한 양방향 소통 확대 등 팔로워와 공감대를 형성하기 위한 노력도 기울였다. 그동안 외부에 공개되지 않았던 생산공장 소개 영상 등 기업 이해도를 높일 수 있는 콘텐츠가 조회수 100만회 이상을 기록하는 등 높은 호응을 얻었다.

 

코스맥스는 임직원의 하루를 소개하는 <뷰티회사 관찰일기> 콘텐츠 등 구직자들의 직무 이해도를 높이고 기업 친숙도를 높이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이를 통해 채용 플랫폼 진학사 캐치 조사 결과 ‘올해 상반기 구직자가 가장 많이 조회한 뷰티업계 1위’ 기업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주요 고객사의 팝업 스토어 방문 콘텐츠 및 신제품 개발 소식도 전하며 고객사와 소비자를 잇는 주요 소통 창구로써 가교 역할을 강화하고 있다.

 

채널 인지도가 증가하며 콘텐츠 제작 양상도 변화했다. 이전에는 고객사 등 브랜드 행사에 촬영 가능 여부를 문의하고 협조를 구해 진행하는 방식이었지만 최근에는 고객사에서 먼저 촬영을 요청하고 제품 소개 ‘러브콜’을 보내는 사례가 증가했다. 뷰티업계 SNS 채널의 ‘인플루언서’로 영향력이 확대되며 내부 임직원의 참여율도 높아지는 추세다.

 

코스맥스는 K뷰티가 SNS 채널을 통해 확산되는 양상에 주목해 향후 해외법인과 협력을 확대해 미국, 일본, 동남아시아 등 글로벌 고객사와 소비자의 트렌드에 맞춘 글로벌 SNS 채널 공략도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코스맥스 관계자는 “커뮤니케이션 트렌드가 변화하는 가운데 소비자와 고객사를 잇는 진정성 있는 소통 노력이 인정받아 뜻깊다”며 “앞으로도 다양한 뷰티 트렌드를 발빠르게 전달하는 글로벌 뷰티업계의 ‘게임체인저’가 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