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신동현 기자] 크래프톤이 북미 게임 개발사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Eleventh Hour Games)의 지분 100%를 약 9597만 달러(약 1324억원)에 인수했다고 25일 밝혔다.
이번 인수를 통해 크래프톤은 액션 RPG 장르의 대표작 ‘라스트 에포크(Last Epoch)’를 포함한 신규 프랜차이즈 IP를 확보하게 됐다.
![크래프톤 CI [이미지 크래프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4294996922_8a0ba1.jpg?iqs=0.30021756587922965)
2018년 설립된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는 2024년 출시된 ‘라스트 에포크’로 누적 판매 300만장 이상을 기록했다. 직관적인 스킬 시스템과 완성도 높은 콘텐츠로 액션 RPG 장르에서 높은 평가를 받고 있다.
![일레븐즈 아워 게임즈 CI [이미지 크래프톤]](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4295436142_0007d6.jpg?iqs=0.25253467861728474)
크래프톤은 이번 인수를 통해 글로벌 시장에서 장르 포트폴리오를 다변화하고 해당 IP의 콘솔 플랫폼 확장과 시즌제 콘텐츠 운영을 지원할 계획이다.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는 기존 경영진 체제를 유지하며 독립 운영된다.
저드 코블러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 대표는 “크래프톤에 합류하게 되어 매우 기쁘다”며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장기적인 성장 전략을 갖춘 크래프톤의 지원을 통해 라스트 에포크 프랜차이즈가 새로운 도약을 이뤄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혜리 크래프톤 기업개발본부장은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는 액션 RPG 장르에 대한 깊은 이해와 커뮤니티 중심의 개발 철학을 바탕으로 글로벌 팬층을 형성해온 개발사”라며 “크래프톤은 일레븐스 아워 게임즈가 축적해 온 개발 역량을 높이 평가했으며 이번 인수를 통해 장르 다변화와 함께 새로운 프랜차이즈 확장의 기반을 마련해 나갈 예정”이라고 말했다.
이어 “이러한 결정은 훌륭한 게임과 이를 만드는 개발사에 대한 크래프톤의 변함없는 열정을 다시 한번 보여주는 사례다. 크래프톤은 앞으로도 플레이어를 최우선으로 생각하는 개발사를 지속적으로 지지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