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카카오뱅크는 모임통장이 출시 7년 만에 잔액 10조원을 넘겼다고 25일 밝혔다.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수 역시 1200만명을 돌파했다.
지난 2018년 12월 출시된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은 카카오톡을 활용한 ‘모임원 초대 기능’과 실시간 ‘회비 현황 확인 기능’ 등을 바탕으로 편리하고 투명한 회비 운영을 위한 다양한 편의 서비스를 제공해왔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잔액은 출시 약 11개월 만에 1조원, 1년 8개월 만에 2조원, 4년 2개월 만에 5조원을 달성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를 보였으며, 약 7년 만에 10조원을 돌파했다. 출시된 지 이미 7년이 지났음에도 지난 한 해 동안 총 2조2000억원이 순증했다.
이용자 수 역시 지속 증가하고 있다. 카카오뱅크 모임통장의 순이용자 수는 지난달 말 1200만명을 돌파해 대한민국 국민 약 4명 중 1명은 사용하는 서비스가 됐다. 지난 2024년 1월 이용자 수 1000만 명을 달성한 지 약 1년 반만에 200만명이 늘었다.
실제 모임통장을 활발하게 이용하는 고객들도 증가하고 있다. 모임통장 계좌당 평균 잔액은 지난해 89만원에서 올해 상반기 93만원까지 늘어났으며, 모임통장과 연결한 체크카드 결제액은 올해 상반기에만 2조원에 이르는 등 단순히 잔액과 이용자수만 늘어난 것이 아니라 실제 사용 빈도도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모임통장을 이용하는 고객 저변도 확대됐다. 지난달 말 기준, 모임통장 연령별 이용자 비중은 20대 이하 16.5%, 30대 28.3%, 40대 25.7%, 50대 이상 29.5%로 집계돼, 출시 1년 시점(2019년 12월)과 비교해 40대 이상 고객 비중이 2배 가까이 증가했다.
모임통장의 모임 유형을 살펴 보면 지난달 말 기준, 친목과 가족·생활비가 각각 30.1%와 26.7%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다. 여행(18.5%), 데이트(8.6%), 회사·팀(6.9%) 모임이 그 뒤를 따라, 모임 유형별 다양한 목적으로 모임통장을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모임을 지원하기 위한 다양한 편의 기능을 제공한 결과 잔액 10조 원, 이용자 수 1200만 명이라는 기록을 달성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모임통장 고객들의 목소리를 반영해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