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한국앤컴퍼니그룹의 글로벌 선도 타이어 기업 한국타이어앤테크놀로지가 레이싱 타이어를 독점 공급하는 국제자동차연맹(FIA) 주관 세계 정상급 모터스포츠 대회 ‘2025 월드 랠리 챔피언십’ 8라운드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가 지난 7월 20일(현지시간) 에스토니아 타르투와 남부 지역 일대에서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는 고속 주행이 중심이 되는 대표적인 스테이지로, 남부 숲길을 가로지르는 직선 구간과 좁고 기술적인 코너가 빠르게 교차하는 것이 특징이다. 드라이버들은 총 308km에 달하는 20개 스페셜 스테이지에서 치열한 경쟁을 펼쳤다.
특히 이번 대회는 WRC 랠리 중에서도 가장 빠른 속도를 기록하는 초고속 스테이지로 주목받았다. 드라이버들은 시속 120km를 넘나들며 자갈 노면을 질주했고, 연속 점프와 거친 비포장 구간 등 험난한 환경에서도 정교한 차량 제어와 집중력이 요구됐다. 극한의 주행 환경 속에서 일관된 레이싱 타이어 성능이 경기 결과를 좌우하는 핵심 변수였다.
![WRC 에스토니아 델피 랠리 -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 [사진 한국타이어]](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30/art_1753147135561_bba33a.jpg?iqs=0.3295238426770901)
한국타이어는 이번 대회에 익스트림 전천후 랠리용 타이어 ‘다이나프로 R213’을 공급해, 드라이버들이 다양한 변수 속에서도 안정적인 주행을 이어갈 수 있도록 지원했다. 다이나프로 R213은 탁월한 내구성과 자갈 노면에서의 충격 흡수, 고속 주행 시 접지력과 조향 응답성을 동시에 입증하며 글로벌 무대에서 톱티어 기술력을 재확인시켰다.
WRC1 클래스에서는 토요타 가주 레이싱 월드 랠리 팀의 올리버 솔베르그가 생애 첫 우승을 차지했다. 현대 쉘 모비스 월드 랠리 팀의 오트 타낙과 티에리 누빌이 각각 2위와 3위를 기록했다. 이번 결과로 타낙은 토요타의 엘핀 에반스를 단 1점 차로 앞서며 드라이버 챔피언십 종합 1위에 올랐다.
다음 9라운드인 핀란드 랠리는 7월 31일부터 8월 3일까지 핀란드 이위베스퀼레에서 열린다. 초고속 스테이지와 긴 점프 구간이 반복되는 핀란드 랠리에서도 한국타이어는 최상의 레이싱 타이어 퍼포먼스로 드라이버들의 거침없는 질주를 완벽하게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