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iM금융그룹 핀테크 계열사 뉴지스탁은 성균관대학교 글로벌파이낸스리서치센터에서 개최된 ‘GFRC 2025(Global Finance Research Conference)’ 심포지엄에서 ‘Redesigning quantitative finance: A generative AI approach’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고 16일 밝혔다.
GFRC는 금융·거시경제 분야에서 국내외 학계와 업계가 함께하는 권위 있는 학술 행사다. 이번 심포지엄에는 로버트 웹(버지니아대 교수) 등 세계적인 금융경제학 석학이 참여해 발표와 토론을 진행했다. 행사 주제는 ‘트럼프 시대의 세계 경제와 한국 경제’로 보호무역주의와 글로벌 공급망, AI와 금융 등 다양한 분야의 최신 연구와 사례가 논의됐다.
심포지엄 ‘AI and Deep Learning’ 세션의 첫 발표자로 참여한 문경록 뉴지스탁 대표는 자사의 AI 기반 투자 플랫폼 Genport(젠포트) AI를 중심으로 생성형 AI를 활용한 금융 서비스 혁신 사례를 발표했다.
![문경록 뉴지스탁 대표가 발표를 하고 있다. [사진 뉴지스탁]](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29/art_1752630385479_f7343d.jpg?iqs=0.6401601829567986)
문경록 대표는 학회 발표 서두에서 “저는 학자가 아니지만 실제 서비스를 운영 중인 핀테크 기업에서 일하고 있는 사람으로서 오늘 이 자리에서는 연구 결과가 아닌 시장에서 이미 운영되고 있는 실무 사례를 중심으로 얘기하고자 한다”라고 말했다.
문 대표는 이번 발표에서 최근 업그레이드된 젠포트 AI의 강력한 기능을 강조했다. 젠포트 AI는 최신 대규모 언어모델(LLM)을 기반으로 투자자의 자연어 요청을 이해하고 이를 도메인 특화 언어(DSL)로 변환해 전략을 자동으로 생성·검증하는 기술을 갖췄다.
최근 버전은 복합적인 투자 목적과 조건을 빠르고 정확하게 반영하며 사용자는 별도의 UI 조작 없이 자연어 입력만으로 고도화된 투자 포트폴리오를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어 기존 금융시장에서 경험하기 어려운 수준의 유연성과 접근성을 제공한다.
이번 세션에서는 김지훈 교수(연세대 경영학과)의 ‘Comparing machine learning models for forecasting housing prices’, 오민호 연구원(성균관대 GFRC)의 ‘Measuring systematic risk: A deep learning approach’ 등의 발표가 이어졌다. 문 대표의 발표는 AI 기반 백테스팅 서비스가 실제 투자 시장에서 어떻게 활용되고 있는지를 보여준 민간 부문의 대표 사례로 주목받았다.
문 대표는 “AI가 투자 전략을 만드는 시대에 우리는 이를 이미 상용화해 운영 중이며 AI가 금융시장에 어떤 영향을 미치고 있는지를 현장에서 보여드리고자 했다”라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