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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한국 미니스톱 ‘매각 중단’ 공식화…“기업가치 제고 노력할 것”

자율규약 등 시장상황 변동에 따라 매각 장기화…이견 좁히지 못해 무산 ‘추측’

 

[FETV=박민지 기자] 미니스톱이 매각 작업을 잠정 중단한다고 공식화했다.

 

29일 심관섭 한국미니스톱 대표는 공식 입장문을 통해 "그동안 미니스톱의 기업가치 향상을 위한 업무제휴를 계속 검토해왔으나 모기업인 일본미니스톱에 의한 주식양도 등이 이루어진 사실은 없다"고 밝혔다.

 

이어 "앞으로 한국미니스톱은 모기업인 일본미니스톱과 함께 기업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은 중단없이 추진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두 달여 간 이어온 한국 미니스톱 매각이 최종 무산됐다는 공식 입장이다. 앞서 IB업계에 따르면 한국 미니스톱의 최대 주주인 일본 이온그룹은 최근 각 인수 후보들에게 매각 철회 방침을 통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미니스톱 본입찰은 지난해 11월 20일 진행됐지만 두달이 지나도록 진전이 없다 결국 무산됐다. 당시 본입찰에는 롯데와 신세계(이마트24), 사모펀드 글랜우드프라이빗에쿼티(PE)가 참여했다. 이중 세븐일레븐이 가장 높은 금액인 4000억원 중반대를 써낸 것으로 알려졌다.

 

본입찰 제안서를 바탕으로 일주일 가량 평가 기간을 거쳐 최종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할 것으로 예상됐지만, 자율규약 등 시장상황 변동에 따라 추가 제안을 받으면서 매각전이 장기화됐다. 업계에선 추가 제안 이후 입찰에 참여한 업체들과 이온그룹 간 매각 조건에 대한 이견을 좁히지 못해 매각이 중단된 것으로 보고 있다.

 

심관섭 한국 미니스톱 대표는 “맛과 편리함으로 웃음 넘치는 사회를 실현하고자 하는 미니스톱의 미션을 향해 끊임없이 혁신에 도전해 나갈 예정이다”며 “새롭게 고객의 감동과 가맹점과의 공동번영을 위한 본부로서의 역할을 가일층 분발해 나갈 것임을 약속 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