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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호반건설, ESG ‘구호’ 아닌 ‘운영’ 중심...‘스마트·친환경·상생’ 3박자 경영 가속

드론·IoT 기반 안전 강화, 자원순환 협약 등 실질적 실행 주력
환경 캠페인부터 스타트업 협업까지...참여형 ESG로 차별화

[FETV=박원일 기자] 호반건설이 ‘ESG 경영’을 선언적 차원이 아니라 ‘사업 운영’과 ‘조직 문화’ 전반에 실질적으로 접목하며 차별화된 행보를 이어가고 있다.

 

호반건설의 ESG 전략은 단순한 보고서 작성이나 평가 대응을 넘어 5G 기반의 스마트 안전 시스템 구축, 자원 순환형 환경 협약, 구성원 참여형 캠페인 등은 물론,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업 생태계 조성까지 다양한 영역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국토교통부의 상호협력평가 최우수 등급도 이러한 변화의 방증이다.

 

최근 호반건설은 드론 관제 시스템, IoT 센서 등 첨단 기술을 적용한 ‘5G 스마트 건설현장’을 확대 운영 중이다. 각종 센서가 현장의 위험 요소를 실시간 감지하고 데이터를 관제센터로 전송해 즉시 대응이 가능하게 했다. 산업재해 예방과 현장 효율성 향상이라는 두 가지 목표를 동시에 성취할 수 있게 된 것이다.

 

환경 부문에서는 단순한 이미지 제고를 넘어 구체적인 실천으로 연결되는 전략이 눈에 띈다. 건설폐기물 자원순환 협약을 통해 폐기물 처리 체계를 ‘소각·매립’ 중심에서 ‘재활용·순환’ 중심으로 전환하고 전 과정에서 탄소와 폐기물 발생을 줄이는 노력을 강화하고 있다.

 

지난 3월 건설폐기물 처리 전문기업 장형그룹, 재활용 솔루션 개발 기업 에코리믹스와 ‘건설폐기물 자원순환 공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 체결로 호반건설은 건설 폐기물 처리 효율성에 대한 선제적 대응과 기술 경쟁력을 확보하게 됐다. 

 

 

업무협약에 따라 3사는 ▲건설 현장 폐기물(철거 자재, 폐콘크리트, 폐목재 등) 업사이클링(Upcycling)을 통한 보도블록, 옹벽블록, 인조대리석, 저탄소 콘크리트 등의 제품 생산 ▲폐기물 운반 관리 디지털 플랫폼 개선 등 건설 분야 탄소 배출량 감축을 위해 협력하게 된다.

 

6월 세계환경의 날에는 ‘그린 챌린지’ 캠페인을 열고 본사와 현장 임직원이 자발적으로 참여하는 친환경 실천 활동을 펼쳤다. 일회용품 줄이기, 대중교통 이용, 지역사회 정화활동 등 생활 속 ESG 행동을 확산시켜 기업문화 차원의 녹색 전환을 이끌고 있다.

 

사회 부문에서도 스타트업과의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협력 생태계 조성에 나서고 있다. 호반그룹의 스타트업 육성 자회사와 함께 스마트건설·친환경 기술을 보유한 유망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실증 현장을 제공해 실질적 협업 모델을 만들고 있다.

 

호반건설의 다양한 ESG 활동은 평가로도 입증됐다. 호반건설은 최근 국토교통부 주관 ‘2025년도 건설사업자 간 상호협력평가’에서 최고 등급인 ‘최우수’에 선정되며 ESG 실행력과 협력 기반의 경영체계를 동시에 인정받았다.

 

호반건설은 협력사와의 상생과 동반성장을 위해 매년 우수 협력업체를 선발해 상생협력 지원금을 전달하고 협력업체 임직원의 직무 교육·ESG 컨설팅을 지원하고 있다. 또 협력사의 우수 기술과 원가 절감 방안 등에 대해서는 인센티브를 제공하고 공사 대금을 매월 현금으로 지급하고 있다.

 

 

호반건설 관계자는 “ESG는 더 이상 외부용 메시지가 아니라 우리 사업운영의 핵심 기준이 되고 있다”며 “기술·환경·협업이라는 3대 축을 기반으로 ESG 경영을 더욱 고도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이어 “특히 중장기적으로 자원 순환 및 안전관리 체계는 법제화 흐름과도 맞물려 더욱 중요해질 것”이라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