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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부동산


[ESG 돋보기-SK에코플랜트] 장애인 고용률 ‘그룹 내 최상위’...포용성 조직문화 선도

장애인 고용률 3.8%, SK그룹 주요 계열사 중 가장 높아
여성·외국인 인재 채용 확대도 병행…조직 다양성 기반 경쟁력 강화

[FETV=박원일 기자] SK에코플랜트가 장애인 고용 부문에서 SK그룹 주요 계열사 중 가장 두드러진 성과를 보이며 ESG 경영의 모범 사례로 주목받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4년 기준 장애인 고용률 3.8%를 기록하며 SK㈜,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 그룹 주요 계열사 수치를 모두 상회했다. 장애인을 포함한 다양성 기반 인재 채용 확대를 통해 포용적 조직문화 정착과 사회적 가치 실현에 앞장서고 있다는 평가다.

 

SK에코플랜트의 2024 지속가능경영보고서에 따르면, 장애인 고용률은 2022년 3.6%, 2023년 3.5%, 2024년 3.8%로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법정 기준을 초과 달성 중이다. 이는 같은 기간 SK㈜, SK하이닉스, SK텔레콤 등이 기록한 고용률과 비교했을 때 상대적으로 높은 수치로 그룹 내에서 가장 적극적인 고용 확대 흐름을 보여주고 있다.

 

특히 SK에코플랜트는 여성 장애인 중심의 사무지원 직무 채용 확대는 물론, 장애인 체육선수단 운영 등 다양한 맞춤형 프로그램을 통해 장애 구성원의 자립과 역량 강화를 뒷받침하고 있다. 향후 2025~2026년에도 고용률 3.6% 이상을 유지하겠다는 계획이다.

 

여성 인재 채용 확대도 병행되고 있다. 여성 입사자 비율은 2022년 20%에서 2023년 24%, 2024년에는 27%까지 상승하며 성별 다양성 강화에도 성과를 내고 있다. 특히 핵심 인재 교육과정에서 여성 선발 비중을 25% 이상으로 확대했으며, 향후 여성 중간관리자 및 리더 비중 확대를 위한 집중 육성 프로그램도 마련할 계획이다.

 

 

현재 여성의 직급별 비율은 임원 6.0%, 관리직 4.7%, 팀원 16.3%로 아직 중간관리자급에서는 여성 비율이 낮지만 신규 여성 입사자의 증가로 점진적인 개선이 기대된다.

 

여성의 경우는 장애인 고용과 달리 주요 계열사보다 SK에코플랜트의 비율이 낮은 상태다. 전체 임직원 중 여성 임직원이 차지하는 비율이 SK에코플랜트 15.2%인데 비해 SK㈜, SK하이닉스, SK텔레콤은 각각 23.3%, 34.2%, 23.1%를 기록했다.

 

여성 임원의 경우도 6.0%를 나타내며 SK하이닉스(3.1%)보다는 높지만 SK㈜(6.5%), SK텔레콤(9.0%)보다는 낮은 비율을 보여줬다.

 

향후 장애인 고용 유지와 더불어 여성 고용 확대가 다양성 확보를 통한 조직 경쟁력 강화의 또 다른 축으로 강화돼야 할 필요성을 보여주는 것이라는 분석이다.

 

한편 외국인 인재 채용 또한 다문화 수용성과 글로벌 경쟁력 확보 차원에서 강화되고 있다. 2023년에는 3개국 출신 글로벌 주니어 탤런트 3명을 채용해 조직의 문화 다양성을 확대했고, 이들의 경력 개발과 사내 적응을 위한 지원도 지속되고 있다.

 

SK에코플랜트 관계자는 "SK에코플랜트는 구성원 다양성 확보를 통해 포용적 조직문화를 확산시키고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고 있다"며 "ESG 경영을 기반으로 더 나은 산업 생태계를 함께 만들어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