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박민석 기자] 미래에셋자산운용은 2일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상장지수펀드(ETF)’ 순자산이 5조913억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밝혔다. 국내는 물론 아시아에 상장된 미국 나스닥100 투자 ETF 중 최대 규모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은 나스닥100 지수를 추종하는 국내 최초 미국 대표지수 ETF다. 2010년 10월 상장 당시 1만원이었던 주당 가격은 현재 13만원을 넘어서며 국내 투자자들에게 미국 주식 장기 투자의 상징으로 자리 잡았다.
![[사진 미래에셋자산운용]](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5315652951_04e5ef.png?iqs=0.23190547221411817)
나스닥100 지수는 관세와 지정학적 리스크 완화, 금리 인하 기대감과 함께 인공지능(AI) 산업 성장 전망에 따른 기술주 강세까지 이어지며 최근 전고점을 돌파했다. 올해 들어 미국 3대 시장대표 지수 중 가장 높은 성과를 나타내고 있다.
TIGER 미국나스닥100은 낮은 실부담 비용 등으로 장기 투자자들에게 선택받고 있다. 5월 말 기준 TIGER 미국나스닥100 TER(총보수+기타비용)은 0.1268%다. 매매·중개 수수료율(0.0279%)을 포함해 투자자가 부담하는 실부담비용율은 0.1547%로, 국내 상장 미국 나스닥100 ETF 중 최저 수준이다.
또 국내 상장 전체 ETF 순자산 상위 5개 종목 중 2개 종목이 해외주식형 ETF로, 모두 TIGER 미국 투자 상품이 차지했다. ‘TIGER 미국S&P500’ 순자산은 8조2000억 원으로 국내 최대 해외주식형 ETF이자 아시아 최대 S&P500 투자 ETF 자리를 유지하고 있다.
김남호 미래에셋자산운용 글로벌ETF운용본부장은 “TIGER 미국나스닥100이 TIGER 미국S&P500에 이어 국내 상장 미국 주식형 ETF 중 두 번째로 순자산 5조원을 돌파했다”며 “ETF를 통한 장기 투자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