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고려아연기술진이 ‘2025 대한민국 순환경제 페스티벌’에서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상을 수상했다고 3일 밝혔다.
‘순환경제 페스티벌’은 산업부가 주최하는 순환경제 정책·기술 교류 박람회로, 올해 228개 기업·기관이 참가했다. 전시와 정부 포상, 다양한 부대행사가 열렸다.
정부정책 포상 부문에서는 고려아연 천아섬 선임이 산업부 장관상을 받았다. 천 선임은 2017년부터 전자스크랩 공정 실무자로 근무하며 연간 1만7000톤 이상의 폐PCB를 안정적으로 처리해 구리·금·은 등 자원 회수에 기여했다. 또한 태양광 폐패널 설비 운영을 맡아 은 등 유가금속 회수 기반을 마련했다.
![문신학 산업통상자원부 1차관(앞줄 왼쪽 5번째)과 수상자 천아섬 고려아연 선임(앞줄 왼쪽 3번째) 등 순환경제 산업 유공 포상자들이 기념촬영 하는 모습 [사진 고려아연]](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5219962091_2d07ef.jpg?iqs=0.8779583841055806)
고려아연은 연간 10만톤 이상의 동 스크랩을 처리해 3만톤 이상의 전기동을 생산하는 건식 제련 설비를 건설 중이다. 천 선임은 폐PCB와 태양광 폐패널 처리 경험을 바탕으로 올해 4월부터 동 스크랩 전처리 설비 운영을 준비하고 있다.
수상에는 △폐PCB 처리 △태양광 폐패널 재활용 △동 재활용 설비 증설 △폐기물 감축·재자원화 등 회사의 순환경제 노력도 반영됐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금속 제련 및 이차원료 재활용 분야에서의 성과를 인정받아 기쁘다”며 “앞으로도 자원순환 사업의 성공을 위해 기술 개발을 이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