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나연지 기자] 현대자동차가 고성능 전기 세단 ‘아이오닉 6 N(IONIQ 6 N)’의 티저 영상을 3일 최초 공개하며 차세대 전동화 고성능차의 등장을 예고했다고 밝혔다.
이번 티저 영상에는 트랙 위를 질주하는 아이오닉 6 N의 실루엣과 함께, 낮고 넓은 차체, 대형 윙 스포일러 등 모터스포츠 DNA를 강조한 디자인 요소가 담겼다. 아이오닉 6 N은 ‘코너링 악동(Corner Rascal)’, ‘레이스트랙 주행능력(Racetrack Capability)’, ‘일상의 스포츠카(Everyday Sports Car)’라는 현대차 N 브랜드의 3대 성능 철학을 바탕으로 개발됐다. 아이오닉 5 N에 이은 두 번째 고성능 전기차 모델이다.
현대차는 티저 영상 공개와 함께 아이오닉 6 N에 적용된 4가지 핵심 기술도 함께 소개했다.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 ▲N e-쉬프트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다.
차체 롤 센터를 낮추고 캐스터 트레일을 확대한 차세대 서스펜션 지오메트리는 고속 선회 안정성과 직진 주행성을 높였다.
![아이오닉 6 N(아이오닉 식스 엔)’의 티저 영상 [사진 현대자동차]](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727/art_17515041438107_612a77.jpg?iqs=0.11806360842792285)
실제 기어 변속과 유사한 감각을 구현하는 N e-쉬프트는 촘촘한 가상 기어비를 통해 민첩한 가속감을 제공하며, 시각적 변속 타이밍을 알려주는 N 앰비언트 쉬프트 라이트도 새롭게 탑재됐다.
고성능차의 효과음을 제공하는 가상 사운드 시스템 N 액티브 사운드 플러스는 향상된 음향 제어기로 더 사실적인 주행음을 구현하며, 운전 몰입감을 높인다.
N 드리프트 옵티마이저는 회생제동량, 드리프트 각도, 타이어 슬립 속도를 개별 설정할 수 있도록 세분화돼, 드리프트 주행의 완성도를 높였다.
현대자동차 N매니지먼트실 박준우 상무는 “아이오닉 6 N은 전동화 시대에 가장 몰입감 있는 주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개발됐다”며, “단순한 성능 수치를 넘어 EV가 줄 수 있는 운전의 즐거움을 입증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