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FETV=장명희 기자] 경상북도 문경시 백산헤리티지(대표 김남희)는 2025년 국가유산청 생생국가유산 사업인 ‘문경새재에서 사기장(沙器匠)의 길을 걷다’ 프로그램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무형유산을 실감 콘텐츠로 활용한 대표 프로그램인 ‘사기장 실감공방, 세계와 소통하다’는 공간의 한계를 초월하여 감각적으로 전통 무형유산을 이해하는 국가유산 디지털 경험 프로젝트이다. 미디어아트, 인터랙티브 미디어 월, 프로젝션 맵핑 및 AR 기술 등을 활용하여 국가무형유산 김정옥 사기장의 조선백자 제작 기법과 작품 세계를 비롯하여 국내 유일 9대를 이어온 300년 역사의 국가무형유산 사기장 가문인 영남요의 역사 이야기, 가문의 전통 발물레 그리고 1863년 축조한 기록이 있는 관음리 망댕이 가마의 역사와 도자기 소성 방법 등에 대해 생생하고 현장감 있게 전달하는 프로젝트이다.
또한 ‘사기장과 함께하는 국가무형유산 탐방데이’는 재한 외국인 유학생 대상 한국 전통 무형유산 향유 프로그램과 사회적 약자 대상 국가무형유산 탐방의 날 프로그램으로, 국가무형유산 사기장을 시작으로 문경새재와 조령관문에 이르기까지 참여자들은 문경의 대표 국가유산을 통해 한국의 전통문화를 다각적으로 경험할 수 있다.
특히 최근 다양한 분야에서 국제적 이슈인 기후변화 대응에 주목하여 문경의 국가유산에 대한 심층적 강의와 토론 및 미래 무형유산 발굴 프로젝트를 문경시민을 대상으로 9월부터 11월까지 3개월 동안 강연의 형식으로 진행할 예정이다.
상설 프로그램으로 문경새재 옛길에서 만나는 국가유산 프로그램은 문경새재 오픈세트장 내 한옥에서 문경 국가유산 배움터, 문경 찻사발 배움터, 생생물레, 문경새재 가베(커피) 등 4개의 프로그램이 지난 5월 10일부터 시작하여 10월 26일까지 매주 토요일과 일요일(10시~17시)에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2020년부터 문경시 생생국가유산사업의 총괄 기획을 맡은 백산헤리티지 김남희 대표는 국가유산청 우수사업 청장상을 네 번 연속으로 수상한 이력이 있으며, 우리 문화유산의 가치를 전승하고 국내외로 보급하기 위한 전시, 교육, 활용 및 국제교류의 업무를 주력하기 위해 2019년에 설립된 백산헤리티지연구소를 2024년 법인화하여 업무의 영역을 확장해오고 있다.
김남희 대표는 “국가유산청의 문경시 생생국가유산 사업은 올해로 6년째를 맞이하고 있으며, 국가무형유산 사기장과 문경새재를 비롯한 문경의 다양한 국가유산을 접목한 특별한 프로그램들을 기획, 운영하여 집중육성형 사업을 넘어 지속발전형 사업으로 성장하는 등 큰 성과를 이루고 있어 매우 의미 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