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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둔화 속 9% 성장…지역 내 선순환 구조 형성하는 지역화폐

[FETV=임종현 기자] 지역화폐 결제가 가능한 가맹점은 그렇지 않은 가맹점보다 생존률이 18%포인트 이상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BC카드는 1일 지난 2년간 전국에서 발생한 지역화폐 매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이 같은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현재 BC카드는 전국 81개 지역에서 263종의 지역화폐를 발급 및 운영하고 있다. 해당 지역에서 사용된 지역화폐 결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지난해 지역화폐 매출 및 고객 수는 전년 대비 각각 9%, 20%씩 증가한 것으로 확인됐다. 이는 동일 기간 동안 전체 매출액(-4%) 및 고객수(-1%)가 감소한 것과는 대조적인 흐름이다.

 

 

이번 분석에서 주목할 점은 지역화폐 사용 가능 가맹점의 생존율이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는 가맹점 대비 높은 생존율을 보였다는 점이다. 2023년 1월을 기점으로 가맹점 생존율(실제 매출이 발생한 가맹점)을 6개월 단위로 분석해 본 결과 지역화폐 사용이 가능한 가맹점은 지역화폐를 사용할 수 없는 가맹점 대비 18%p가량 높았다.

 

또한 지역화폐 사용이 가장 높은 곳은 음식점 업종(36.9%)으로 확인됐다. 이어 마트(17.6%), 병원(11.5%), 학원(7.4%), 편의점(5.8%) 업종 순으로 매출 비중이 높았다.

 

오성수 BC카드 상무는 “지역화폐의 지속적인 성장은 지역 소상공인의 매출 증대와 경제 활성화로 이어지고 있다”면서 “앞으로도 데이터 분석 역량을 바탕으로 각 지자체 및 정책기관이 지역 맞춤형 소비 전략을 수립하는 데 기여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