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종합결제기업 NHN KCP는 대학교와 비영리단체가 간편하게 기부금을 수납할 수 있는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을 구축하고 도입 기관을 확대하고 있다고 26일 밝혔다.
NHN KCP의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은 온·오프라인 통합 운영이 가능하다는 점이 가장 큰 특징이다. 이를 통해 기부 단체의 운영 효율성과 기부자의 결제 편의성을 동시에 향상시킨다.
온라인 기부의 경우 각 대학 또는 비영리단체 홈페이지 내 기부하기 배너 또는 메뉴를 통해 NHN KCP의 결제 창으로 연결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QR코드를 통한 모바일 결제 방식도 지원된다.
오프라인 기부는 NHN KCP의 고성능 결제 단말기인 ‘터미널 더 블랙’과 연동해 구현된다. 터미널 더 블랙은 POS·키오스크·카드 결제기 기능을 모두 수행하는 올인원 결제 단말기로 LTE와 와이파이(Wi-Fi)를 동시에 지원해 끊김 없는 안정적인 결제 환경을 제공하는 것이 특징이다.
NHN KCP의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은 기부자 정보 수집 방식도 디지털화해 효율성을 높였다. 기존에는 기부금 결제를 받은 후 가맹점이 수기로 기부자 정보를 직접 수집해야 했지만 NHN KCP의 솔루션은 기부자의 동의를 받아 기부자명, 주민(사업자)번호, 전화번호 등 주요 정보를 안전하게 수집·관리할 수 있다.
현재 NHN KCP의 간편 기부금 결제 솔루션은 연세대, 한양대, 인하대 등 총 16개 대학에 도입돼 운영 중이다. 향후 종교단체, 문화기관, 복지재단 등 다양한 비영리 부문으로 확산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NHN KCP는 오프라인 기부금 플랫폼 내에 크레비스파트너스의 도너스(DONUS) 솔루션을 연동해 도너스가 관리하는 하위 가맹점으로까지 간편 기부 서비스를 확장할 예정이다. 크레비스파트너스가 운영하는 도너스는 비영리조직의 모금활동을 돕는 통합 모금 솔루션으로 지난 20년간 국내 최대 규모인 5조원 이상의 기부금을 관리해 왔다.
NHN KCP 관계자는 “기부문화 활성화를 위해 결제 접근성을 높이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는 생각으로 이번 솔루션을 기획하게 됐다”며 “기부자가 보다 쉽고 간편하게 나눔에 동참할 수 있도록 맞춤형 결제 환경을 계속해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