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5.06.22 (일)

  • 흐림동두천 23.5℃
  • 흐림강릉 30.0℃
  • 서울 24.7℃
  • 대전 24.5℃
  • 대구 28.9℃
  • 흐림울산 27.3℃
  • 광주 26.0℃
  • 부산 23.5℃
  • 흐림고창 25.6℃
  • 흐림제주 29.7℃
  • 흐림강화 22.9℃
  • 흐림보은 24.4℃
  • 흐림금산 25.4℃
  • 흐림강진군 26.3℃
  • 흐림경주시 28.5℃
  • 흐림거제 24.1℃
기상청 제공


건설·부동산


HDC현대산업개발,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 수주...‘HDC타운 조성’

[FETV=박원일 기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 용산구 용산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 사업 시공사로 선정됐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 조합은 22일 오후 정기총회를 열고 시공자 선정 안건을 표결에 부쳤다. 이날 투표에는 조합원 총 437명 중 396명이 투표에 참여했고, 이 중 250명이 HDC현대산업개발을 선택했다. 무효·기권은 3표였다. 수주 경쟁을 펼친 포스코이앤씨는 143표를 얻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포스코이앤씨와 시공권을 두고 치열한 경쟁을 펼쳤으나 조합원들은 지하개발과의 연계성을 강조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손을 들어줬다.

 

용산 정비창 전면 1구역 재개발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상업 및 업무시설 등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개발 프로젝트로 사업비는 9558억원에 달한다.

 

용산정비창 전면1구역은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이앤씨이 공을 들여온 곳이다. 이 사업은 용산구 한강로3가 일대에 지상 38층, 12개 동, 아파트 777가구와 오피스텔 894실 등을 조성하는 대형 복합 개발 프로젝트다. 총 사업비가 9천558억원에 달하는 만큼, 두 회사는 파격적인 조건을 조합에 제시했다.

 

HDC현대산업개발은 단지명으로 'THE LINE 330'을 제시했다. 그러면서 인근 지하철역, 국제업무지구 등과의 연결을 강조했다. 이 회사가 실질적 권한을 보유한 용산역 전면 지하공간 복합개발, 용산 철도병원 부지개발 등과 연계해 용산역 일대 통합 개발을 진행하겠다는 것이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은 용산역 후면 광역환승센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B 정거장 출입구, 신용산역 연결 지하통로 등이 회사의 개발계획과 유기적으로 연결된다는 점을 언급했다.

 

또 조합원 지출 최소화를 위한 조건으로 ▲858만 원 평당공사비 ▲CD+0.1% 사업비 고정금리 ▲전 시설 가장 높은 금액으로 대물변제 ▲최저 이주비 20억 원 ▲이주비 LTV 150% ▲공사 기간 42개월 ▲입주 전 80% 환급금 지급 ▲명확한 사업추진 일정 제시 ▲추가수익 조합 귀속 등을 내놓았다.

 

포스코이앤씨는 단지명으로 '오티에르 용산'을 제안했다. 포스코이앤씨는 신속한 사업 추진을 위한 ▲제1금융권 5대 은행과 협약된 최저 수준 금리 적용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 없이 1조5000억원 사업 촉진비 자체 조달 ▲조합 총회 의결 후 필요 사업비 1000억원 즉시 조달 등 조건을 내걸었다.

 

금융 조건으로는 ▲입찰 후 공사비 물가상승 20개월 유예 ▲착공 후 공사비 지급 18개월 유예 등을 내세웠다. 조합원들의 금융 부담을 낮추기 위해 ▲추가 이주비 주택담보대출비율(LTV) 160% ▲조합이 원하는 시기에 분양하는 '골든타임 분양제' ▲입주 시 분담금 100% 납부 등을 제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