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프리미엄 봉안당 아너스톤이 대한민국 대표 도자 브랜드 광주요와 협업해 한정판 프리미엄 봉안함 'RYUN(련)'을 출시했다고 20일 밝혔다.
이번 협업은 50년간 대한민국 장묘 문화를 선도해 온 용인공원그룹의 철학과 60년간 한국 전통 도자 문화를 현대적으로 계승해 온 광주요의 장인정신이 만났다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두 브랜드의 만남은 단순한 제품 출시를 넘어 '삶과 죽음을 잇는 기록'으로서 유가족에게 깊은 위로와 변치 않는 가치를 선사하고자 기획됐다.
현재 아너스톤 1층에서는 '흙에서 흙으로: 유골함, 삶의 의미를 빚다'라는 주제로 특별 기획전이 진행 중이다. 방문객들은 이곳에서 RYUN(련) 실물을 직접 확인할 수 있다.
RYUN(련)은 '언제나 기리다(Always Remembered)'라는 주제 아래, 고인의 기억이 가족의 삶 속에서 영원히 사랑받고 기억된다는 메시지를 담은 상징적인 오브제다. 24각으로 이루어진 형태는 하루 24시간, 삶의 모든 순간마다 고인을 기린다는 상징성을 지닌다.
제품은 순백색의 고강도 백자소지로 제작됐으며 1260℃ 이상의 고온 소성을 통해 뛰어난 내구성을 갖췄다. 표면에는 소나무재를 바탕으로 조선 고백자의 맑은 빛을 현대적으로 계승한 광주요 고유의 월백유 유약을 입혀 단아하고 품격 있는 색감을 완성했다. 또 기억을 오래도록 보존하기 위해 방수·방충 기능을 더한 2중 차폐 구조의 기술적 설계가 반영됐다.
아너스톤 관계자는 "이번 협업은 존귀한 삶의 마무리를 최고의 예우로 모시고자 하는 아너스톤의 철학이 집약된 결과물"이라며 "고인을 기리는 행위가 슬픔을 넘어 하나의 예술적 경험으로 승화될 수 있도록 앞으로도 다양한 시도를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