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AI 기술금융사 PFCT(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가 AI 리스크 관리 솔루션 패키지 에어팩(AIRPACK)의 전략 분석 솔루션 에어랩과 운영 솔루션 에어스튜디오를 전격 상용화한다고 19일 밝혔다.
두 제품은 금융기관의 리스크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획기적으로 줄여 성능은 물론 생산성과 운영 효율성까지 대폭 향상시키는 것이 특징이다.
에어랩과 에어스튜디오는 에어팩을 구성하는 주요 제품이다. 에어팩은 ▲금융사 맞춤형 전략을 기반으로 개발된 AI 신용평가모델 에어모델(AIRModel) ▲데이터 분석 및 전략 설계를 수행하는 에어랩(AIRLab) ▲수립된 전략의 운영과 성과 모니터링을 담당하는 에어스튜디오(AIRStudio) 총 3가지 제품으로 구성돼 있다.
에어팩은 데이터 전처리부터 전략 수립, 운영 모니터링에 이르기까지 리스크 관리 전 과정에 AI 기술을 적용한 통합 솔루션이다. 이를 통해 금융기관은 고객 특성, 상품 구조, 리스크 유형 등을 반영한 맞춤형 전략을 설계하고 실행할 수 있다. 특히 전체 리스크 관리에 소요되는 시간을 기존 대비 최대 80%까지 단축할 수 있다.
이번에 새롭게 상용화되는 제품은 전략 설계와 운영을 각각 담당하는 에어랩과 에어스튜디오다. 에어랩은 금융기관이 보유한 대규모 데이터를 고속으로 전처리하고 AI 기반 분석을 통해 최적의 리스크 전략을 자동 설계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AI 분석 솔루션이다.
기존 시스템 대비 데이터 처리 속도를 약 30배 향상시켜 기존 분석 환경에서 500분이 걸리던 분석 작업을 15분 내외로 단축시킨다. 복잡한 전략 설계 역시 기존 2주 이상의 시간이 소요되던 시간을 단 하루로 줄여 리스크 담당자의 실질적인 업무 혁신을 가능케 한다.
에어랩에서 설계된 전략 모델은 에어스튜디오를 통해 금융기관 운영 체계에 실시간으로 배포된다. 기존에는 변경된 전략을 적용하기 위해 최소 4주가 필요했으나 에어스튜디오는 이를 1주 이내로 단축해 운영 리드타임을 약 75% 줄인다. 또한 실시간 변화하는 온라인 대출 환경과 고객 신용 위험에 즉각 대응할 수 있도록, 에어스튜디오는 전략 실행 성과 및 이상 징후를 실시간으로 감지하고 관리하는 모니터링 기능을 제공한다.
두 제품에는 금융권의 망분리 환경에서도 최신 AI 오픈소스를 활용할 수 있는 AI 에이전트 기능이 탑재됐다. 이를 통해 리스크 담당자는 별도의 개발 인력 없이 자동 코딩 기능을 통해 파이썬 기반의 전략과 운영 로직을 직접 구현할 수 있다. 아울러 고객 변화와 자산 흐름을 분석해 인사이트를 제공하고 전략 수정 시점까지 제안받을 수 있게 된다.
이수환 PFCT 대표는 “그간 금융권의 보수적인 IT 인프라와 망분리 규제, AI 전문 인력 부족 등의 이유로 AI 리스크 관리 기술 도입이 어려웠으나 PFCT는 규제 준수와 기술 유연성이라는 두 가지 난제를 에어팩을 통해 동시에 해결했다”며 “이번에 본격 상용화되는 에어랩과 에어스튜디오는 금융기관이 AI 리스크 전략을 스스로 구축하고 운영할 수 있는 기반을 제공해 기존 시스템에서 발생되는 비효율과 리스크 전략 실행력 저하 문제를 실질적으로 개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PFCT는 에어랩과 에어스튜디오를 오는 7월 중 태광그룹 계열사 고려저축은행에 우선 공급을 확정하고 국내외 시장에서 세일즈를 본격화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