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김선호 기자] 한국콜마가 중국 최대 e커머스 플랫폼 알리바바 그룹의 티몰글로벌과 K뷰티의 중국 시장 진출 지원에 나섰다. 최근 한중 관계 회복 기대감이 커지는 가운데 국내 화장품 기업들의 실질적인 해외 확장을 돕는다는 전략이다.
한국콜마는 지난 16일 서울 강남구 SETEC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중국 뷰티 온라인 시장 진출 설명회’에 연사로 참여했다고 밝혔다. 서울경제진흥원이 주최하고 티몰글로벌이 공동 주관한 이번 행사는 중국 진출을 모색 중인 서울시 소재 뷰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다.
티몰글로벌은 약 8.8억 명의 월간 활성 이용자를 보유한 중국 1위 크로스보더 e커머스 플랫폼이다. 최근 중국 내 프리미엄 제품 수요가 증가하고 K브랜드에 대한 신뢰도 역시 높아지면서 한국 브랜드사 및 유통사 유치에 적극 나서고 있다.
![한국콜마, 티몰글로벌 CI [사진 한국콜마]](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625/art_17501249067154_f487ad.jpg)
이날 행사에서 한국콜마는 전 세계 화장품 시장의 주요 트렌드를 소개하고 한국과 중국 시장에서 제품 트렌드 및 기술 혁신 사례를 공유했다. 발표는 한국콜마 마케팅본부 이지연 그룹장이 맡았으며 글로벌 화장품 ODM 선도기업으로서 브랜드 맞춤형 중국 진출 전략과 시장 대응 노하우를 제시했다.
티몰글로벌은 중국 뷰티 및 퍼스널케어 시장의 추이, 입점 절차와 운영 전략, 성공 사례 등을 소개했다. 행사 후에는 참가자들이 1:1 맞춤형 상담을 통해 플랫폼 입점과 관련한 실질적인 가이드를 받을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다.
한국콜마는 이번 협업을 계기로 고객사의 중국 진출을 위한 맞춤형 컨설팅과 글로벌 플랫폼 연계를 지속 확대할 계획이다. 세계 각지의 유통 채널과의 파트너십을 강화해 K뷰티 산업의 해외 확장을 뒷받침한다는 방침이다.
한국콜마 관계자는 “이번 행사는 중국 최대 플랫폼과 본격 협력하는 첫 단계로 고객사의 중국 시장 진출에 실질적인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앞으로도 K뷰티의 글로벌 경쟁력을 높이고 고객사와 함께 동반성장을 실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서울경제진흥원은 이번 설명회와 연계해 ‘2025년 중국 온라인 시장 진출 지원사업’ 2차 참여기업을 모집하고 있다. 선정 기업에는 입점 패스트트랙, 지정협력사 매칭, 공동 프로모션 등 맞춤형 지원이 제공된다. 모집 대상은 자체 브랜드를 보유하고 공고 마감일 기준 영문 브랜드의 국내 상표권 등록을 완료했거나 진행 중인 서울 소재 법인 중소기업이다. 신청은 6월 20일 15시까지 서울경제진흥원 홈페이지를 통해 접수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