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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통


신동빈, 복귀 후 롯데 사장단회의 주재…회의서 던질 ‘메시지’는?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강당 진행

 

[FETV=박민지 기자] 롯데가 23일 신동빈 회장 주재로 그룹 차원의 올해 첫 사장단회의를 개최한다. 8개월여의 구속 수감 생활을 마치고 경영에 복귀한 후 사장단회의에 참석해 주목을 끌고 있다.

 

23일 롯데에 따르면 신 회장은 오후 2시 서울 송파구 롯데월드타워 31층 강당에서 롯데의 상반기 VCM(Value Creation Meeting, 옛 사장단회의)을 주재한다. 롯데 각 계열사의 대표와 지주사 임원 등 100명가량이 참석할 예정이다.

 

롯데는 그동안 사장단회의를 매년 상·하반기 한 차례씩 신 회장의 주도로 그룹 최고 경영진이 모두 모인 가운데 개최했다. 지난해 하반기에는 구속수감된 신 회장이 불참한 가운데 열렸다.

 

8개월여의 구속수감 생활을 마치고 지난해 10월 경영에 복귀한 신 회장으로서는 1년 만의 사장단회의 참석으로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신 회장은 이날 회의에서 신년사에서 밝힌 대로 고객이 원하는 가치 창출을 강조할 것으로 보인다.

 

사업 혁신을 위한 '디지털 전환', 브랜드 가치 제고, 기업의 사회적 책임, 사회적 가치 창출 등에 대한 언급과 방향 제시도 예상된다. 4차 산업혁명 대비, 롯데그룹의 미래전략 수립 등 그룹이 당면한 현안들도 회의에서 광범위하게 다뤄질 것으로 전망된다.

 

각 계열사별로 이슈가 되고 있는 문제에 대해서도 살펴볼 것으로 보인다. 롯데마트는 물류비 갑질 의혹으로 공정거래위원회의 제재를 받을 위기에 처했다. 식품 계열사인 롯데칠성은 국세청 세무조사를 받았다. 이번 세무조사는 주로 기업 탈세나 비자금 등에 대한 혐의나 첩보가 있을 때 조사를 벌이는 전담 조직이 맡은 것으로 알려졌다.

 

롯데 관계자는 "새해 첫 회의인 만큼 롯데그룹의 지난해 성과를 평가하고 자연스러운 분위기에서 올해의 계획과 앞으로 그룹이 나아갈 방향을 공유하면서 기업가치 제고를 독려하는 자리가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