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임종현 기자] 온투금융 피에프씨테크놀로지스(이하 PFCT)가 저축은행 업권의 연계투자금을 기반으로 실행한 중저신용자용 신용대출상품의 첫 실행을 성공적으로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이 상품은 온투금융과 저축은행이라는 양 업권의 협업을 통해 서민 금융의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높은 대출 문턱에 가로막힌 중저신용자에게 새로운 대출 활로를 제공한다는 점에서 큰 의미를 지닌다.
첫 실행된 대출 규모는 총 3000만원으로 신용점수 660점대의 중저신용자에게 실행됐다. 자금은 고려저축은행, 엠에스저축은행, 스마트저축은행으로부터 조달됐다. 최종 제공 금리는 12.1%로 일반적으로 중저신용자 대상 평균 금리가 18% 내외인 점을 고려할 때 현저하게 낮은 수준이다. 이는 PFCT와 저축은행이 업권 간 협업을 통해 중금리 대출 실현의 문을 실제로 열었다는 점에서 금융업계 내 의미 있는 사례라 할 수 있다.
실제로 29일 오후 5시 기준 9만3000 건 이상의 대출 조회가 발생했으며 대출을 신청한 고객들의 신용점수는 최저 595점 최고 1000점까지 폭넓게 분포됐다. 신용점수 595~839점 구간의 중저신용자들이 실제로 대출 조회에 적극적으로 나섰다는 점은 저축은행 연계투자 상품이 기존 금융권에서 외면받기 쉬운 중저신용자에게 실질적인 기대를 불러일으켰음을 시사한다.
이수환 PFCT 대표는 “최근 중저신용자 대출 창구가 줄고 규제도 강화되면서 생계형 자금 조달이 더욱 어려워지는 현실 속에서 이번 연계투자 상품이 실질적인 중금리 대출의 포문을 열고 서민 자금난 해소의 숨통을 틔우는 역할을 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저축은행과 협력해 합리적인 대출 상품을 확대하고 데이터 기반의 정밀한 AI 리스크 관리 기술을 기반으로 중저신용자의 금융 접근성을 높일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