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ETV=권현원 기자] 카카오뱅크는 대전신용보증재단(이하 대전신보)과 대전 지역의 소상공인 금융 지원을 위한 '상생경영 통장 금융지원'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29일 밝혔다.
'대전상생경영 통장'은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비대면 보증서대출 상품으로, 최초 승인 기간 및 한도 이내로 필요한 금액을 수시 대출·상환할 수 있다는 특징이 있다.
![카카오뱅크 김석 뱅킹그룹장(오른쪽)과 대전신용보증재단 양필환 이사장(왼쪽)이 지난 28일 카카오뱅크 판교오피스에서 진행된 '카카오뱅크 대전상생경영통장 업무 협약식'에 참석해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카카오뱅크]](http://www.fetv.co.kr/data/photos/20250522/art_17484781557603_d99edb.jpg)
카카오뱅크는 지난 28일 성남시 판교오피스에서 대전신보와 함께 '상생경영 통장 금융지원' 업무 협약식을 진행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카카오뱅크는 오는 6월 중 '대전상생경영 통장'을 출시해 약 3000명의 대전 지역 소상공인에게 총 300억원 규모의 대출을 공급할 계획이다.
지원 대상은 대전시 소재의 사업장을 1년 넘게 운영하고 있는 자영업자 중 대표자 신용평점이 745점 이상(NICE 기준)인 경우로, 사업자당 대출 한도는 최대 1천만 원까지다. 카카오뱅크 애플리케이션을 통해 신청할 수 있으며, 서류 제출 및 심사 등 대출 전 과정을 비대면으로 진행하는 것이 특징이다.
보증료 절반 지원 혜택도 준비돼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2023년 5월 보증서대출 출시 이후 보증료의 절반을 지속 지원해왔으며, 이번 '대전상생경영 통장' 상품에 가입한 보증서대출 신규 고객 역시 보증료 절감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카카오뱅크는 지난 3월 '서울 안심통장'을 선보이며 금융권 최초로 마이너스통장 형식의 보증서대출을 비대면으로 구현했다. '서울 안심통장'은 비대면 편의성 및 비용 절감 혜택 등을 바탕으로 큰 인기를 끌어, 총 공급한도 2000억원이 출시 50일만에 빠른 속도로 소진됐다.
카카오뱅크는 앞으로도 전국의 다양한 지역 신용보증재단과 함께 비대면 보증서 한도대출 상품을 출시한다는 방침이다. 오는 6월에는 인천신용보증재단과 300억원 규모의 '모두나눔 통장'을 선보일 계획이다.
카카오뱅크 관계자는 "대전 지역 소상공인들의 자금난을 해소하고 금융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이번 상품을 기획했다"며 "앞으로도 더 많은 개인사업자를 지원할 수 있도록 상품 종류 및 가입 가능 지역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전했다.